▲이라크 난민에 대한 의료 및 방역활동을 펼칠 ′경기도 긴급 의료봉사단′제1진 환송식을 갖고 오는 5월 14일까지의 일정으로 요르단 암만 현지로 출발했다.
이라크 긴급 의료지원단 활동지원을 협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24일 경기도 중기센터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경기도 병원협회, 경기도 의사회, 경기도 약사회, 글로벌케어, 병원장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약단체 대표들은 경기도가 어느 단체보다 먼저 이라크에 긴급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는데 공감을 표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군이 파병되는 낫시리아 지역에서 한국군 보호아래 효율적인 의료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현지 병원을 임대하는 방안 또는 현지 병원 의료진과 협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서는 진료수준을 미리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의 중심의 의료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과 방역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의료인 여러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니 감격스럽다"고 말하고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신뢰를 크게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는 종전이 임박하고 있지만 전쟁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이는 부녀자와 어린이들"이라며 "국가, 인종, 종교를 초월하여 이들을 구호하는 일은 당연하고 숭고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긴급 의료지원단 2진은 5월 7일, 3진은 5월 30일경에 파견될 예정이며 이후 현지 여건을 감안하여 4차, 5차 파견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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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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