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자동차 부품 해외시장 진출 적극 지원

우리나라의 대표적 자동차산업 지역인 경기도에서는 국내 시장에 치중된 국산 자동차부품을 해외시장에 납품할 수 있도록 시장정보와 재정지원 등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5월 2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해외 주요 자동차부품 구매업체를 초청한 자동차부품 해외 납품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도내 업체들에게 해외시장 정보와 진출전략을 소개하며 다음날 수출상담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완성차 메이커의 인수·합병과 부품의 Global Sourcing(지역을 제한하지 않고 구매하는 방식) 확대 등 자동차부품산업의 구조변화에 편승하여 독일과 호주, 말련지역의 자동차부품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아울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다.

외국 회사의 해외 조달방침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기법 등 실질적인 해외 마케팅 전략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해외진출 성공사례 등을 소개하게 되는 세미나는, 해외시장정보에 어두운 중소제조업체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도는 중소제조업체의 부담경감을 위하여 자동차부품을 해외에 납품코자 제작하는 시제품 비용을 일부(50)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부담을 경감시켜 줌으로써 바이어로부터의 오더에 적극 나서게 하고 시제품 품질도 높이는 계기도 마련키로 했다.

지금까지 제조업체에서는 납품성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제품 제작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을 망설여 왔으나, 비용부담을 덜게 되어 보다 많은 시제품 제작이 이루어지고, 자동차부품의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산자동차는 여러 나라에서 호평을 받으며 대표적 수출품목 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자동차부품 수출은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는 전국 자동차부품제조업체중 30여가 경기도에 소재하고 대부분 규모가 작은 중소제조업체여서 앞으로도 도의 지원이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기넷(www.kg21.net →「수출지원시스템」→ 「경기무역뉴스」)에서 자세한 사항을 열람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다운받아 도 국제통상과로 제출하면 된다.

▶초청기업
·독일 Vibracoustic Hamburg사, Sachs Korea Suspension사
·호주 GM Holden자동차, Air International사, Calsonic사
·말련 Proton자동차, APM Autoparts사
▶지원내용
·시제품 제작비 소요액의 50이내에서 업체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
·연간 총 2억원 지원(상반기 1억원, 하반기 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