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산사태방지 예측진단 본격 추진

경기도는 산사태등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대책 강구를 통해 예방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산사태위험지 예측진단」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도시화의 급진전등 산사태위험지대가 생활권으로 확대되어 매년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산사태는 기상적, 입지적 여건 등 복합적 요인에 의거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생되어 근본적 이고 체계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한 실정으로, 전문가로 하여금 과학적기법(GIS등)으로 80∼129㎢의 위험지역을 미리 예측진단하여 선진국형 예방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요 연구내용은 기존 산사태현황 등 문헌조사,항공·위성사진 판독에 의한 선구조 및 지형분석,산사태에방대책관련 선진해외사례 조사와 지질분포 및 지질구조조사, 미고결층 분포조사, 기 산사태발생지조사 분석 등 토층시료 채취와 분석을 통한 정밀조사를 하여 GIS기법에 의한 자료처리 및 분석을 통해 산사태 예측도를 작성하고 정확한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앞으로 산사태예방종합대책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지금까지 산사태위험지를 육안 판정에 의존하였던 것에서 벗어나 금번에 과학적 분석에 의해 위험성을 예측진단한 지역을 산사태위험지로 지정 집중관리해 나갈 계획이며, 산사태방지를 위해 사방댐, 야계사방등 계통적 예방사방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산사태위험지예측진단 연구용역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15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농정국장, 건설교통국장 등 관계공무원과 산림청, 임업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관, 이수곤·류택규·김재수 교수 등 학계전문가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착수보고회 주요내용은 산사태위험지예측진단 연구의 필요성과 기존 문헌 및 항공사진판독, 야외조사, 토질시험, 자료분석, GIS를 이용한 산사태예측도 작성과정 등 설명과 과업수행의 추진계획, 과업의 기대효과 및 향후 연구방향에 관한 제언과 질의응답 등 토론으로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강원, 전라 지방의 태풍루사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로 (산사태2,700㏊, 1,700억원 피해)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된 사례를 보았듯이 이와 같은 기상이변이 앞으로도 계속되리라는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고 보면 매년 많은 생명들이 무방비 상태로 산사태의 희생물이 된다고 밝히고, 경기도가 전국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산사태예측진단연구용역은 선진예방 행정의 모델이 될 것으로 용역결과에 따라 종합적 산사태 예방대책을 강구하여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