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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군내면 찾아가는 경로잔치 본받아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19일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효(孝)를 실천하는 경로잔치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만 포천시 군내면 새마을단체의 찾아가는 경로잔치는 특별한 데가 있다. 흔히 경로잔치는 음식점을 정해 음식을 주문해놓고 어르신들에게 ‘찾아오세요’하는 방식이 대부분이고, 어버이날이 끼어있는 가정의 달 5월에 집중적으로 벌어지다가 지나면 시들해지지 마련이다. 하지만 군내면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부녀회가 펼치고 있는 경로잔치는 말 그대로 연중 찾아가는 서비스다.

군내면 새마을단체는 관내 22개리를 매달 순회하며 마을 노인정에 직접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리며 마을 어르신을 모신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직접 찾아가서 점심을 대접하는 것이 도리이고 가까운 곳에 음식이 있어야 어르신 한분이라도 더 드실 수 있다는 생각에 이들 새마을단체 회원들이 찾아가는 경로잔치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들의 마을 순회는 멈추지 않았고, 이렇게 시작한 어르신 대접은 벌써 8년이 됐다.

연일 폭우가 계속된 지난 7월 15일에도 경로잔치는 이어졌다. 용정1리와 용정3리 노인정에서 우산을 받쳐 든 어르신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생신잔치라도 열 듯 회원들이 잘 차려놓은 음식을 함께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웠다. 차를 타지 않고 걸어올 수 있는 거리이고 평상시 삼삼오오 모여 휴식하는 노인정이기에 폭우속에서도 경로잔치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이다.

상차림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군내면 새마을단체는 시에 나오는 지원금 일부와 풀베기를 비롯한 회원들의 땀흘린 대가로 얻어진 수익금을 보태 충당하고 있다. 군내면은 포천시 14개 읍면동 중에서는 군내면이 유일하고 전국적으로도 거의 사례가 없다고 자부한다며 포천시 다른 읍면동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야 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포천시 군내면 새마을 단체의 찾아가는 경로잔치야말로 진정한 어른 공경이요 효(孝) 실천이 아닐 수 없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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