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극복상」수상자 3명 선정

도는 8일 어려운 여건속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꿋꿋하고 성실하게 생활한 3명을 선정해 「경기도 장애 극복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도는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과 재활의욕을 심어주고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선정된 수상자는 △하남시 차문종씨(남, 41세, 지자체장애 1급) △안양시 장창근씨(남, 39세, 지체장애 2급) △평택시 장호철씨(남, 45세, 지체장애 3급) 등 3명이다.

이들 3명의 공적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차문종씨는 처, 1남(초교 5년), 본인 및 처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책정되어 월 30여만원의 생계보조비와 재래시장내에서 가판으로 도장(인장)업을 하면서 월20여만원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하남시에서 전세자금(1,500만원)으로 마련해준 3평 남짓한 반지하 단칸방에서 3가족이 생활하고 있으며 선천성 뇌성마비의 중증 장애인으로 다른 장애인들을 배려하고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또 장창근씨는 처, 1남(백영고 3년), 서예학원 운영 및 표구점 운영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9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병(당뇨병)으로 치아가 없어 유동식만을 섭취해야 하고 거동까지 못하는 아내의 병 수발 및 가사를 고교생인 아들과 함께 꾸려가야 하는 실정이며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따르고 있다.

또한 안양시 지체장애인협회 회원으로 각종 행사시에 무료 가훈써주기를 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사무소 및 안양LG백화점 서예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장호철씨는 처, 2녀(13, 15세), 부인과 함께 보험업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생계에 대한 큰 어려움 없이 가족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 열심히 살고 있다.

장씨는 청소년 무료공부방 즐거운 집등에 매월 10만원씩 지원 등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하면서 장애를 극복하여 많은 장애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으며,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도는 「경기도 장애 극복상」 수상자에 대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시 각 5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하고 아울러 수상자에 대해 각종 동반 호주, 뉴질랜드로 해외여행도 보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