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한 경기미 품질고급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제일의 으뜸미를 생산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쌀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와 관련 7일 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농업인, 농협관계자, 농업경영인, 농촌지도자, 미곡종합 처리장 대표, 농업기술센터소장, 쌀 전업농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 경기미 품질고급화 다짐대회를 갖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날 다짐대회는 지난해 경기미 품질고급화시책 추진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과 경기미 품질고급화 추진 결의 등으로 개최됐다. 이날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WTO농업협상의 진전과 FTA타결로 인한 농산물시장 개방압력 증대,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발생,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경기미 품질고급화를 추진해 중앙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도로 선정됐던 것은 경기농업인의 소중한 땀방울로 일구어낸 개가"라고 말하고 농업인과 관계자들에게 그간의 노고에 대해 치하했다. 또 손 지사는 "경기농업을 고품질, 고부가가치를 지닌 미래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지정리, 수리시설 정비, 농로포장 등 농업 SOC를 대폭 확충하는 동시에 농업인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결집된 ‘선택형 맞춤농정’을 추진해 농업경쟁력제고와 농촌 삶의 질을 도시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농업분야 예산을 지난해 보다 30% 증액된 3천1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업분야의 발전없이 선진일류 국가가 될 수 없으며 앞으로 민선3기 경기도정은 농업분야에서의 패배주의와 수세적인 자세에서 과감히 벗어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농업의 위기를 공세적으로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금년에 최고품질의 경기미 생산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추청, 오대, 일품, 고시히까리 등 고품질벼 112천ha(전체 재배면적 115천ha의 95%)를 재배키로 하고 고품질 우량종자 5천600톤을 전량 보급과 지력증진을 위해 ▲논 토양에 볏짚환원운동 전개 ▲토양개량제 공급 ▲객토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육묘공장을 지난해 35개소에 이어 2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미곡종합처리장(RPC) 38개소에 색채선별기, 싸라기선별기 등 가공 시설을 개선해 고품질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농업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장 13개소를 조성해 총 56개 사업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미 판로확대 및 이미지 차별화를 위해 SK, LG, 삼성카드 등 대형유통업체와 판매제휴를 추진하고, 소비지 중심의 판촉전 및 포장 디자인 개선과 KBS·MBC·경기방송 등 라디오 CM방송을 통한 경기미의 우수성 홍보, 서울역, 제주공항 등 대도시에 와이드칼라 설치 홍보로 경기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미 실명제 실시와 경기미 부정유통행위 방지를 위한 신고포상제실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기미를 차별화 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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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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