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의 대선출마가 급물살을 타면서 김 지사의 지지모임과 조직이 일제히 가동되기 시작한 가운데 학계중심단체인 ‘한마음미래창조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김 지사를 지원할 외곽조직인 ‘한마음미래창조포럼’에는 김 지사 캠프의 좌장격인 원혜영 의원(자치분권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해 조창섭 전 서울대 인문대학장, 공명수 대진대 교수, 성경준 외국어대 교수 등 학계 인사 250명을 포함해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등 전직 언론인 100여명, 정두근 예비역 중장 등 1,500여명 이상의 일반시민이 참여했다.
미래창조포럼 조창섭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미래창조포럼은 수평적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자치분권의 정신에 토대를 두고 있다”며 “지금 첫발을 내딛지만 회원 여러분의 진정어린 참여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해진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창조 동력으로서 큰 모임으로 발전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포럼의 산파역할을 한 공명수 공동대표(정책대표)는 창립비전 발제에서 “지금 우리는 불균등과 소통부재의 벽을 넘어 모두가 행복한 가치사회를 창조하려 한다”며 “생명이 소중하고, 사람이 존중받고, 노동이 즐겁고, 기업이 따뜻하고, 지구촌의 지역이 생산적으로 교류하는 꿈의 한국을 구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대회는 장석환 대진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식전 공연으로 가수 김원중과 포천지역에서 활발한 음악봉사활동을 펼치는 ‘노래하는 사람들’의 바리톤 박정근 대진대 교수(명태), 테너 김광태(보리밭), 소프라노 이명숙(느티나무)가 출연해 미래창조포럼의 창립대회를 축하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축사에서 “흔들림 없이 황소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선언을 했다. 원혜영 의원은 격려사에서 “미래창조포럼이 한국의 꿈(Dream of Korea)을 구현하듯 김두관(DK) 지사가 반드시 한국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김두관 지사는 마을 이장과 군수, 행자부 장관, 경남지사 등으로 정치이력 그 자체가 감동을 주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두관 경남지사는 오는 6일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고 8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 오는 8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2일 서울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미래창조포럼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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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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