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폭력사태로 난장판…공동대표 4명 일괄사퇴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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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었지만 회의에 반대하는 당권파들이 단상을 점거하면 중앙위가 파행으로 치달았다.
당권파 당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9시50분께 “해산하라, 불법 중앙위원회”를 외치며 단상으로 달려 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단상에 있던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가 빠져나오지 못했고, 특히 조준호 공동대표는 당권파 당원들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으며 옷이 찢어지는 등 봉변을 당했다.
당권파 중앙위원과 당원들은 “국민참여당 출신 중앙위원 50여명이 회의를 앞두고 무더기로 교체됐다”며 “회의를 진행하기 전에 먼저 중앙위원 명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당권파 측은 “어제(11일) 오후 2시로 중앙위 명단이 확정된 것이며 어떤 하자도 없다”며 “당권파의 주장은 합의 정신을 파괴하고, 통합 주체의 자율적 결정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11 총선 이후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대한 입장 차이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등 4명의 통합진보당 공동 대표는 12일 대표직을 일괄 사퇴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민주통합당 중앙위원회 시작 직전,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는 회의시작직후 각각 공동대표 사임을 선언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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