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전 국회의원(민주당 포천.연천 지역위원장)이 24일 포천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시집 <쉰 번째 흐르는 한탄강>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쉰 번째 흐르는 한탄강>은 이 전 의원이 살아온 50년, 그 50년을 한탄강의 흐름과 같은 상상력으로 써낸 시집이다. 특히 이 전 의원은 이번 시집 출간과 함께 당당히 시인으로 데뷔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우상호 민주당 전 대변인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 김영우 국회의원, 박기춘 국회의원, 조정식 국회의원(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신계륜 전 민주당 국회의원,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형직.유재빈.정종근 포천시의원, 이한칠 포천상공회의소 회장, 이만구 포천문화원장, 김영오 포천예총 회장 등 각계각층의 내빈과 시민, 지지자 등 1,0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철우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시를 쓰며 어려운 이웃과 시민을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족한 자신을 되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시를 통해 한탄강의 조약돌, 풀잎 하나하나에 깃든 사연들을 적어보았다. 이 작은 글들은 쉰 번째 흐르는 내 인생의 자화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분단의 강, 한반도의 관상동맥, 작지만 엄청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강, 한탄강은 나에겐 평생동안 문학의 소재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한탄강을 주제로 한 장편소설을 집필할 뜻도 내비쳤다.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철우 전 의원이 어느날 무척 풀이 죽어있는 모습으로 앉아 있길래 무슨 일이냐고 묻자 ‘구제역 살처분으로 포천.연천 축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슬퍼하고 있었다. 그만큼 이 전 의원은 언제 어디서나 지역을 생각하는 성실한 정치인”이라며 내년 4월 총선에서 이철우 전 의원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도 축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라이벌이 상대당 유력후보 출판기념회장에서 축사를 하는 것이 시민 여러분들께는 무척 낯선 풍경일 것”이라며 “하지만 이철우 전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이며 인간적으로 너무나 따뜻한 분이라 출판기념회장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박정근 대진대 교수가 이 전 의원에게 등단패를 수여했으며, 포천시 색소폰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 남사랑의 집 ‘핸드벨 연주’, 서울시립대 응원단 아미커스의 치어리딩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마지막으로 마홀합창단과 민주당소나무 합창단은 이 전 의원의 시 ‘한탄강’을 합창곡으로 불러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