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노령화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도 가족들의 보살핌이 여의치 않거나,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일정 시간동안 보호하는 시설도 늘어가고 있다. 이 추세에 발맞춰 유아교육기관장이었던 한 여성이 어르신 돌보미로 변신을 시도, 포천시 선단동에 노인 주·야간보호센터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천 선단초등학교 입구 근처에 자리잡은 ‘사랑샘너싱홈’(원장 김재식, 포천시 선단동 760-2 세종키즈 건물 1층, ☎ 031-543-1011). 이 시설의 김재식 원장은 지난 2009년 2월을 끝으로 30여 년간의 유아교육기관 운영을 마치고, 현재 위치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후 2010년 2월 1일에 개원,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사회복지시설 운영계획을 실행에 옮긴지 2년차에 접어들었다.
“오랜 시간동안 유아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알콩달콩한 비명소리에 행복했었습니다. 이제 나이를 좀 먹고 보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최근 대중화 되어가는 ‘노치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과 앞으로 할 일에는 공통점도 많고 도움 될 점도 참 많아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김재식 원장은 사랑샘너싱홈에서 어르신을 자기 가족같이 모시며, 전문적인 재활서비스와 다채로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사회활동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심신기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사랑샘너싱홈의 일과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차량을 통한 어르신 등원, 10시까지 건강체크 및 생활체조, 11시까지 담소 및 간식, 12시까지 그룹별 프로그램, 오후 1시까지 중식, 3시까지 개별재활프로그램, 4시까지 자유시간(간식 제공), 5시까지 개인상담 및 대그룹 프로그램, 6시까지 귀가 준비 순으로 치밀하게 짜여 있다. 김 원장은 유치원 교육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에게 알맞게 접목해 요일별로 인지활동프로그램, 노래교실, 미술치료, 레크리에이션, 음악치료, 퍼즐 맞추기, 사회체육 등으로 다채로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등산, 사이클, 사진촬영 등 활동적인 취미 활동을 가지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김 원장은 등원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그 활기를 불어넣으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최근 아동복 2백벌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기탁하는 등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후원 및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15년 전부터 유치원 방학기간동안 남아공,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중국 티벳 등에서 적지 않은 자비를 투입해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편, 김재식 원장은 현재 서초구 반포동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센터 캠프장도 맡고 있다. 가족사항으로는 남편과 슬하에 1남 1녀가 있으며, 남편은 공기업,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감리회사에서 토목설계감리 일을 하고 있고, 아들은 의정부 소재 센텀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센터 운영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