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립소흘도서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자체 특수시책으로 가족과 이웃, 그리고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참석해 10대에서부터 80대까지 함께 문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1080 찾아가는 맞춤형 행복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도서관을 찾아오기 어렵거나 원거리에 위치해 도서관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학교나 마을, 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병원 등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나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영화를 직접 찾아가서 상영하는 서비스다.
소흘도서관 관계자는 “현대사회에 있어 맞벌이부부가 늘어나고 부모와 자녀, 그리고 이웃 간에 대화 단절, 가정 붕괴 등 가족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으나 가족과 이웃간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소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미흡해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1080 찾아가는 행복영화관’은 가족단위로 신청할 경우 소흘도서관(1층 어린이책나라 DVD실)에서 신청일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이웃단위로 10명이상이 신청할 경우 각 마을의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을 찾아가 상영 및 관람이 가능하도록 해주고, 단체나 시설, 학교, 군부대 등에서 30명이상 신청시 대규모로 맞춤형 영화를 상영해주는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신청 받고 있다.
또한 소흘도서관에서는 정기적인 영화상영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애니메이션이나 가족 영화를 위주로 상영하고 있으며 2층 종합자료실 내의 DVD실에서는 3인 이내의 개인이나 친구들이 언제나 상시로 영화를 즉석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 시민과 어린이, 학생 모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포천시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시립 공공도서관을 지역사회의 문화서비스 중심센터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한편 나아가 문화 소외계층과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 및 시설에 대해 찾아가는 맞춤형의 행복도서관을 정착시켜 시민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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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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