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손학규 도지사 취임 1년

▲손학규 경기도지사 ※편집자주 민선3기 1년을 맞았다. 민선3기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도정을 평가하고 경기도가 제시한 ‘비전2006’과 ‘경기2020 비전과 전략’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도정운영의 철학
‘수처작주’ ‘모두가 주인이 되는 경기도 시대’ ‘세계속의 경기도’를 도정방침으로 정하고 출발한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취임 1년이 지났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는 인구 1천만을 넘었으며 재정규모·경제력 등 여러 분야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자치단체가 되었다.
손 지사는 친구의 화법을 빌어 “선장의 임무는 ‘지금 이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경기도의 선장은 도가 어디에 있고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말이다.
손 지사의 도정철학은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국경 없는 ‘지역간 경쟁구도’가 심화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경기도가 한국경제를 견인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도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4대 도정방침을 △동북아 경제 중심 △통일의 전진 기지 △쾌적한 삶의 환경 △선진 교육·문화로 정했다.

▲대한민국 경쟁력의 뿌리
경기도 경쟁력 강화는 시대적 요청이다. 우선 LG.Philips LCD 공장 외자유치는 도정 1년의 대표적인 성과다. 세계 최대규모의 TFT-LCD 공장건설을 위해 파주지역에 5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분양키로 함으로써 경기도 서북부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하게 되었다.
국내·외 자본유치 및 연간 약 3조원 규모 생산 및 5천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경기도 남ㆍ북 균형개발 및 개성공단과의 연계성으로 민간차원의 경제교류 활성화와 안보에 대한 우려를 불식, 외국인 투자활성화를 기하게 되었다.

▲짜임새 있는 도시개발
자족형 복합타운의 『경기도 행정신도시』 건설은 새로운 도시건설의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난개발 압력이 점증되고 있는 수원시 이의동 및 용인시 상현동 일대 3백40만평을 개발예정지역으로 설정하고 건교부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신청했다.

▲도로망 등 SOC 확충
도로망 대폭 확충을 통한 SOC확충은 경기도의 장기적인 전략이다. 미래의 수도권 공간에 대비한 격자형 고속도로건설(6X4)을 위해 그동안 개설 370km, 미개설 580km로써 2006년까지 3조 3천95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수도권 전철망 확충계획을 보면 광역전철 5개 노선의 원활한 추진, 수도권 도시철도 및 기간철도망 사업의 적기추진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을 위해 2003년 3월 17일 제1차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추진하였고 2003년 5월에는 제2차 지역경제 활성화대책 추진했다. 장·단기적 차원의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 결과 경제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지역경제의 중심체인 중소기업의 국제화 능력배양을 위하여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과 무역인프라 구축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의 맹모 3천지교
선진 교육·문화를 민선3기 도정방침으로 정하고 도내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법정부담금이외에 추가적으로 교육환경개선사업예산 확보했다. 1천278억53백만원 중 도비가 545억9천9백만원이다.
동시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개발사업지역에서 확보하는 학교용지매입비중 도의 부담금을 100지원하고 있다.

▲문화체육 앞서는 경기도민
열악한 공연여건 개선을 위한 무대공연 작품 지원사업 확대를 위한 연차별 투자 확대계획을 수립했다. 2002년 10억5천4백만원에서 2003년 15억5천4백만원으로 예산규모가 늘었다. 세계유일의 분단지역이며 접경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세계평화축제’ 개최도 추진중이다.

▲환경은 인간의 생명
안양천 등 주요 4대 하천을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도정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하천 수질개선대책’ 연구용역 추진, ‘안양천 살리기’ 사업기간 단축, 하수처리장 건설, 하수관거 정비 및 자연형 하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4대 하천’ 수질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2006년까지 1조2천444억원이 투자된다.

▲노인이 살기 좋은 경기도
손 지사는 어버이날 노인들을 초청한 행사에서 주름진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었다. 모처럼 노인들의 굽은 허리가 펴졌고 주름이 펴졌고 마음이 펴졌다.
도는 노인복지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먼저 생산적 여가활동 여건 조성 및 노인교육 기회 확대하기 위해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노인자원봉사센터(8개소) 및 노인동아리(5개 CLUB) 운영 지원으로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도모해 나가고 있다.
▲남북철도가 이어지려면
북부지역이 남북교류 및 협력의 전초기지로서 통일한국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하여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대폭적인 도로확충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 4개노선 183.8㎞, 국도 확·포장공사 15개사업 148.6㎞, 광역도로 개선사업 추진 4개 노선 12.1㎞, 보조간선도로 추진 25개사업 143.8㎞를 추진한다.
특히 지역발전의 근본을 교통망 확충에 두고 민선 3기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북부지역의 도로·광역철도 등 SOC사업에 5천583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는 지난 2001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의 1천540억원보다 무려 3.6배가 많은 규모이다. 경기도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제정된 접경지역지원법에 따라 낙후된 접경지역의 10개년 개발계획인 접경지역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시군은 연천, 파주, 포천, 양주, 동두천, 고양, 김포시이며 재원내역은 국비 9천459억원, 도비 4천866억원, 시군비 2천280억원, 민자 7천813억원이다.
▲공무원과 NGO가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도정
일하는 방식 개선은 손학규 도정의 새로운 모습이다. 전자결재 확대·정착 및 사무전결처리규칙 활용도를 강화했다. 도정업무 전자 결재율은 96.9다. 또한 NGO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민간단체 행사에 도간부 참여(105회 46천명), 주간경기에 ‘NGO와 함께 뛴다’는 고정지면을 확보하여 활동상황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