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의장 이중효)는 9월 15일 제155회 임시회를 개최, 16일~17일 서장원 포천시장을 상대로 포천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시정 질문을 벌였다.
이강림 의원은 9월 17일 시정질문에서 “음주운전으로 1개월 정직처분을 받은 2명의 공무원 중 한 명만 대기발령을 시킨 것은 형평성 문제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면서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T/F팀장을 시청 해당부서를 배제하고 동장을 임명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서장원 시장은 “팀장과 간부공무원의 업무특성상 불가피했으며 특정인 봐주기는 없었다”고 말하고 산업단지 T/F팀장 임명 건에 대해서는 “선단동장이 경기도 근무시 산업단지 조성 경험이 풍부해 적임자”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이 “동장직을 그만두고 팀장을 맡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고 재차 묻자 “동장직을 수행하면서도 가능하리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병욱 의원은 승진훈련장 관광자원 활용 방안과 관련 “승진훈련장을 둘러싼 군부대의 사격훈련과 전차 등의 기동으로 지역주민들이 소음과 도로의 비산먼지, 산정호수의 탁류, 산불, 도로의 교통정체 등을 호소하며 피해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이 승진훈련장에 편의시설까지 지원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겠고 하는 것은 사격장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8사단에서 승진훈련장 개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구두회신만 받아 주민피해대책위 및 시의회 특위와 사전에 협의를 거칠 수 없었다”며 “사격장으로 어려움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을 포함한 시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관광객의 이목을 통해 우리시민이 받고 있는 불편함과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정종근 의원은 “자치단체 통합문제는 우리시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문제로 전문기관의 자문, 주민과 단체 등에 대한 기초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관망만 하고 있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인근 시․군에서 활발한 통합논의를 진행한다고 해서 생활권이 다르고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통합논의에 가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업의 흡수합병과 약육강식의 통합논리로는 시․군 통합이 성공할 수도 없고 통합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역간의 갈등만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당분간 주도적으로 통합 논의에 나설 뜻이 없음을 밝혔다.
김종천 의원은 “에코-디자인시티 조성이 지지부진한데 대해 답답하고 한숨이 나온다”며 투자유치 실적과 MOU 계약 관련 주체들과의 협의 내용을 밝히라고 요구한 뒤 “시장은 사업의 성공을 확신하느냐”고 물었다. 서 시장은 답변에서 “몇개 업체에서 우리 시를 방문하거나 전화 등을 통해 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밝혀 왔지만, 상담을 하는 정도여서 투자의향을 밝힌 투자자 현황은 실명으로 답변하기는 곤란하다”며 “사업의 성공은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남 의원은 “최근 들어 신종플루 환자발생이 급증해 각급 학교가 휴교를 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교육청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구체적인 대비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학생들이 자주 출입하는 오락실 등 다수인 집합시설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출입을 자제하도록 학교 자체교육을 실시했으며 시설 관리자에게는 발열환자의 출입을 금지하도록 하고 홍보물과 손소독제 등 예방물품을 비치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임시회에서 포천시의회 예결특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 포천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09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에 따르면 총규모는 1회 추경예산보다 325억6백만원이 증액된 4,652억4천만원으로 1회 추경예산대비 7.51% 증가했으며,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지방채 121억원을 차입해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촬영 한승필 기자 (yesfeel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