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의장 허환)는 지난 15일 개회된 제120회 의회 임시회의에서 115일 동안 활동해 온 의정부시생활폐기물자원회수시설및운영특별위원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金京鎬·이하 조사특위)의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모두 21개항으로 작성된 조사세부내용을 채택했다. 조사특위는 “1996년 소각장가동중지청원, 공동대책위출범, 소각장전면재검토공약, 소각장건설 강행, 소각장건설반대청원, 1999년 의정부시의회조사특위 구성 및 의견서채택, 소각장건설강행 등의 과정을 겪으며 준공된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 시설이 지난 2002년도 의정부시 의회 환경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은폐됐던 다이옥신 초과배출이 밝혀짐에 따라 38만 의정부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현저히 위협하는 시설로 밝혀졌다”고 했다. 조사특위에 따르면 “시공사인 SK건설㈜는 340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따내기 위해 가장 최신시설로 시공하겠다는 기본설계서를 작성해 낙찰을 받았다. 그러나 턴키방식의 헛점을 이용해 의정부시와 계약을 맺게 되는 실시설계서에는 대부분 설비를 하향 설계함으로써 다이옥신 초과배출의 주원인을 제공했다. 소각장운영에 경험이 없는 건물관리업체인 BTMS사에 재위탁계약을 체결해 1년간 시운전을 함으로써 준공된지 1년도 안된 소각로가 구멍이 뚫리고 녹아버려 더 이상 가동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SK건설(주)은 BTMS사와의 재위탁을 통해 비정산비와 정산비에서 과다한 이익을 취함으로써 열악한 근무조건을 야기했고 그로 인해 다이옥신의 초과배출은 일찍이 예고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월 22일 다이옥신 초과배출의 원인규명과 사태해결을 위해 7명의 위원으로 조사특위를 구성하였고, 의회차원의 지원으로 115일간에 걸친 조사활동을 끝맺게 됐다. 이번 조사특위활동은 기계설비 분야 및 환경 건축 전기계장 등 전문성을 요하는 활동으로써 위탁교육, 타자치단체 소각시설 견학, 자문위원구성, 수차례의 워크샵(Work Shop) 등을 통해 전문가 집단인 시공사와 감리업체를 상대로 질의응답을 통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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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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