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 제2청은 경기도가 재정상태가 취약한 경기북부 시·군의 재정지원을 늘리기 위해 도비보조 대상사업 가운데 차등보조 적용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2청은 포천군, 가평군, 연천군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에 보조금을 더 주는 차등보조 적용 대상사업을 추가하기 위해 부서별로 대상사업 선정에 착수했다. 제2청 관계자는 “추가적용 대상사업을 선정해 도에 보고하면 심의를 거쳐 경기도 보조금관리조례를 개정한 뒤 재정 취약 시·군에 대한 보조금 차등지급 대상사업을 확대하게 된다”며 “경기도 보조금 관리조례는 현재 도비를 지원할 때 가평군과 연천군에는 20%, 동두천시 15%, 포천군과 양주군은 10%씩 기준보조율보다 더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례는 또 이러한 차등보조를 도비 지원대상 59개 사업 가운데 시·군도 개설사업,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하수도 정비사업, 배수펌프장 건설사업 등 15개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도는 앞서 민선 3기 출범 후인 2002년 7월 이후 2003년 1회 추경예산까지 경기북부에 도로, 철도 등 SOC사업에 5천583억원을 지원하는 등 민선 2기 같은 기간에 비해 3.5배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청 예산 관계자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6.8%로 남부에 비해 떨어진다”며 “도가 북부개발을 위해 도비지원 예산을 증액 배분한 데 이어 북부 시·군의 어려운 재정을 돕기 위해 차등보조 대상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04년 04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