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무용단 단동시 공연 큰 호응

이미숙무용단(단장 이미숙)이 9월20일과 22일에 중국 단동시 문화궁과 금강산공원에서 단동시 가무단과 조선족 예술단과의 합동공연을 개최했다.

문화궁에서의 공연은 단동시가무단과 함께 마련한 공연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빠른 템포의 음악과 춤으로 단동시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특히 무용단과 비보이와의 합동무대로 마련된 "동방의 빛, 한국의 소리"라는 작품을 통해 한국 국민의 진취적 기상과 힘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9월22일 단동시 금강산공원에서 개최된 단동시 조선족민속유원회에서 조선족들과 합동공연을 마련해 조선족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예술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60~70년대 입었던 한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백의동포는 동방례의 민족이다", "민속절을 전통명절로 이어가자", "겨례의 넋이 살아 숨쉬는 민속절", "다녀야 형제고 모여야 동포다", "민족은 민속으로 영성한다"등의 현수막을 내걸어 민속절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미숙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문화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되었으며 단동시 정부와 조선족의 협조로 마련돼 단동시와 의정부시간의 국제교류는 물론 조선족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미숙단장은 "단동시 가무단과의 합동공연도 의미 있었지만 조선족과의 합동공연은 민족애를 느낄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공연 뿐만아니라 조선족들에게 민족의 전통예술을 전수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