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양씨의 거듭된 왜곡과 허위기고에 반론한다는 것이 딱히 같은 사람으로 폄하될 소지가 없지 않으나 많은 분이 이에 현혹되거나 진실이 가려질 수 있어 아래와 같이 반론한다.
정호양씨는 지난번 특별기고를 통해 지역 이기심을 탓하며 미협에서 비엔날레를 맡으려는 마찰로 큰 국제행사가 위기를 맞고 있고, 미협이 수익사업을 한다든지 지부장이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허위사실을 게재한바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반성은 고사하고 아직도 칭송과 충언을 했지 포천을 악평한바 없다고 자기주장만 고집하고 있다. 정호양씨가 소속된 의정부미협이라면 모를까 포천미협에 대해 훈수를 두듯 왈가왈부함은 바르지 못한 처신일 뿐 아니라 내정간섭으로 오해될 수 있고 포천미협을 무시하는 처사임에 틀림없다.
정호양씨가 스스로 밝힌 바에 의하면 지난번 경기2청사 전시회에서 정호양씨 본인 작품 판매는 차지하고 작품판매를 한 9명 중 3명의 작가에게 각 50만원씩 150만원을 각출하여 정호양씨 명의로 특별회비 100만원을 납부하고 차후 입금하지 않은 50만원은 다른 부대행사에 사용하였다며 떳떳함을 주장한바 있다. 그러나 이는 합법을 가장한 편법이며 지나친 과욕에 기인한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일임에 틀림없다. 설사 기부를 요구하여 돈을 받았다면 당연히 기부자 명의로 즉시 기부 처리해야 마땅하고 금액도 100만원이 아닌 150만원 전액을 입금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정호양씨는 문제가 야기되자 차후에 이런 절차를 밟았고, 동기야 어찌되었든 자발적인 기부가 아니라 요구에 의해 돈이 오고갔다면 순수를 지향하는 예술인의 입장에서 당사자에게 마음의 상처와 부담을 주었으리라 미루어 짐작이 된다.
정호양씨가 주장하는 포천미협에서 주관하는 지역작가전(?)은 당사자인 포천미협은 물론 기획위원회에서 공론화된 바가 없는 정호양씨 개인생각으로, 포천미협 주관으로 지역작가전을 계획하거나 조직위원회나 기획위원회에서 논의조차 된 적이 없다. 금시초문인 얘기를 마치 포천미협을 생각해서 제안한 것처럼 허위 주장하고 자기를 합리화하고 있다. 포천미협지부장의 비엔날레 위원직과 관련, 왜 미협지부장으로서 위원직을 도중 사퇴의사를 밝혔는지 이실직고 하고 싶으나 개막을 수일 앞둔 지금은 때가 아니며 행사가 종료된 적당한 시기에 이번 비엔날레에 대해 총체적으로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호양씨는 자기가 회장으로 있는 경기북부작가회 회원 모두에게 평화지대전과 깃발전을 경기북부작가회와 포천아시아비엔날레가 주최하고 가칭 경기북부작가회 부속 경기북부DMZ미술위원회 주관으로 전시한다며 마치 결정된 것처럼 여러 차례에 걸쳐 공지한바 있다. 그러나 위 내용은 전시기획위원에서 논의 중 결론 도출이 안돼 백지화되었으며 이 여파로 비엔날레 행사 전반에 큰 문제점이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불과 비엔날레 개최를 40여일 앞두고 벌어진 현상이다. 이에 기획위원장은 행사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감독과 시청 담당자 합의하에 특별전을 기획위원장이 책임지고 진행하기로 양해 받고 전시기획을 해본 경험이 있는 미협지부장에게 뒷수습을 부탁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런 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호양씨는 미협지부장이 주도하여 특별전을 기획하고 행사를 맡았다며 사실을 호도하고, 자기가 추진하던 특별전 무산에 대해 앙심을 품고 포천미협과 지부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차후 비엔날레 결과에 책임 회피하려 허위사실을 재차 신문을 통해 기고하기에 이르렀다.
총감독이나 기획위원에게 일언반구 한마디의 제안이나 합의 없이 일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총감독과 상의되었고 정호양씨에게도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이 과정에 미협지부장은 관여된바 없으며 조직위원이나 기획위원이 입장이 아니라 지역 미협지부장으로서 시와 기획위원장의 갑작스런 부탁에 8월 중순부터 비엔날레 사무실에 혼자 나와 뒤늦은 행사준비에 마음고생과 더불어 사생활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며 도움을 주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입만 열면 비엔날레 성공을 염려하고 자기 책무에 충실하며 포천문화발전을 기원하고, 포천미협을 존중한다고 호언하는 사람이 지금은 어느 위치에서 어떤 생각과 처신을 하고 있는지 반문하고 쉽다. 정호양씨는 입으로만 행동하고 실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은 저질 언론 플레이 외에는 없다. 신문에 기고했듯이 그렇게 포천을 위하고 비엔날레 성공을 위한다면 조직위원 겸 기획위원으로서 스스로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에 나와 헌신적으로 도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야 자기 논리가 합리화되고 신문기고를 남이 인정하는 계기가 될 듯 싶은데 말이다.
다시금 밝히지만 포천아시아비엔날레를 미협이 주관해야 한다고 거론은 물론 위원회에서 논의된바 없다. 그러나 2005 아시아미술제를 돌이켜 볼 때 포천에서 하는 행사니 포천미협과 포천지역 사람이 주도해야한다는 소신은 변함이 없고 이는 우리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고 지역 문화예술발전과 지역 경제에 분명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가 주가되어 조직의원회를 구성하고 대행사에 행사를 일임할게 아니라 조직위원에서 직접 주관하되 외부에서 필요한 큐레이터나 커미셔너, 전시기획자를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며 외국작가 섭외도 지역이 함으로서 차후에 그들과 또 다른 연계를 하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전시기획위원의 총 사퇴는 경기북부작가회가 주최 및 주관하려던 깃발전이나 평화지대전과 무관하지 않다. 비엔날레 주최 및 주관을 포천미협에서도 요구한바 없는데 임의단체인 경기북부작가회가 요구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기북부작가회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있는데 특정단체에서 주최 및 주관함은 상식에 벗어난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행사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기획위원회가 개최되었다. 이 날의 기획위원회는 이미 초대된 작가를 추인하는 과정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실로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작가 선정이나 작품심의, 개막식 등은 훨씬 전에 기획위원회에서 심의 결정되었어야 했다. 결국 기획위원회 심의 없이 초대작가와 개막식 행사 및 대행사가 임의 결정되었다. 공교롭게도 개막식에 정호양씨와 관련된 전통타악 퍼포먼스 그룹인 코티가 공연 예정이다. 그리고 이 날 있었던 참여 작가와 작품 관련 프리젠테이션에서 김광우 교수께서 총감독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나 역시도 짧은 기간임을 감안 이에 공감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행사진행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까. 개인적으로, 그런 큰마음을 김광우 교수께서 몸소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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