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전·현직 시장을 비롯한 13명이 생활폐기물 자원회수 시설인 의정부소각장의 다이옥신 초과배출 등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됐다. 의정부참여연대 등 경기북부 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의생명과안전한소각장운영을위한의정부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지난 4일 김문원 현 시장과 김기형 전 시장, 관련 공무원, 시공사 관계자 등 13명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고발했다. 공대위는 고발장에서 “시와 장암동소각장 상업시운전 위탁 및 운영계약을 체결한 S사측이불법으로 제 3자인 B서비스㈜측과 다시 위탁계약을 맺어 용역계약을 위반했지만 시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했으며 이는 결재권자인 시장 등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다이옥신 기준치 초과사실을 통보받았음에도 소각장 운영을 중단하지 않았고 S사의 폐기물관리법 위반행위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11월부터 가동된 의정부소각장은 지난해 11월 부산 부경대학교와 독일 데크라의 다이옥신 배출조사에서 각각 기준치(0.1ng)보다 높은 0.172ng과 0.149ng이 검출돼 지난달 2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하자보수를 위해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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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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