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회사에 취직하고도 지역가입자로 남을 수 있나?

1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 또는 주한외국기관(당연 적용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 및 외국인은 당연히 사업장가입자가 돼야 한다.

2003년 7월1일 전까지는 5인 이상의 사업장에 한해서 가입하도록 했다. 따라서 사업장가입자가 아닌 경우 지역가입자로 납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3년 7월부터 5인 미만 사업장까지 범위가 확대돼 지역가입자로 가입됐던 사람도 사업장가입자로 납부하게 됐다. 약사, 변호사 등 지역가입자였던 전문직종 종사자 및 법인사업장 근로자들이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됐다.

2004년 7월부터는 2003년 7월 1일 당시 건강보험,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이 적용됐으며, 2006년 1월부터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이 사업장 가입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지역가입자는 어떤 경우에 가입되는 걸까. 일반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으로서 사업장가입자가 아닌 사람은 지역가입자가 된다.

다만 소득활동에 종사하지 않는 배우자와 27세 미만으로 국민연금 가입 이력이 전혀 없는 자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는 지역가입자의 당연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본인이 원하는 경우 임의가입자로 가입은 가능하다.

현재 국민연금은 전반적으로 지역가입자를 사업장가입자로 전환시키는 추세다. 이미 1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에도 사업장가입으로 가입토록 했다. 즉, 매달 일정의 소득을 받는 경우에는 지역가입자가 아닌 사업장가입자로 신청하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