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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이야기 = 201] 「장례(葬禮)」이야기 (1)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6월 15일

장례(葬禮)에는 토장(土葬)을 비롯하여 풍장(風葬), 조수장(鳥獸葬), 화장(火葬), 수상장(樹上葬), 살장(撒葬) 미이라 장 등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여러 종류의 장례법 에는 크게 나누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죽은 사람의 시신을 땅을 파고 살아 있을 때 모습으로 묻는 토장(土葬) 풍습과 둘째, 죽은 시신을 자연풍화(自然風化)에 맡겼다가 유골(遺骨)을 땅에다 묻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셋째로 화장(火葬)을 하여 그 유회(遺灰)를 들이나 나무 밑이나 산 또는 꽃밭, 바다, 강 등에다 뿌리는 방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사람은 원래 흙에서 태어났다는 생토생명기원설(生土生命起源說)에 입각하여 죽은 시신(屍身)은 흙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토장(土葬)이 우리 전래(傳來)의 장례 풍속으로 보편화되어 왔다.


그러나, 사람이 죽으면 버려진 원두막에다 시신을 놓아둔다 던 가 짚이나 풀로 작은 집을 만들어 그 속에다 시신을 안치하는 풍속도 있었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자연에다 시신을 안치하여 돌 위에다 안치한 채로 풍화(風化)되게 하기도 하였으며 돌 위의 시신이 새나 짐승에 의해 먹혀지고 뼈만 남으면 땅에 묻는가 하면 나무 위에다 얹어 놓는 수상장과 시신을 여러 곳에 살포하는 장례도 있어 왔으니 기이하기 그지없다.(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풍속)


원시 농경사회의 장례 풍속이 50년대까지도 여러 가지 형태로 남아 있어 장례 예법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좋은 자료로 제공되었는데 요즈음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필자가 어렸을 때인 30~40년대만 하더라도 결혼 전, 아기들의 석장(石葬)터가 있었는데 죽은 사람의 시신을 돌로 덮어놓는 무덤이 있었다. 또, 전염병에 걸려 죽은 사람의 시신을 원두막에 올려  놓았다는 얘기도 들은 기억이 난다.


요즈음 백여 년 전 무덤에서 미이라로 남아 있는 시신과 편지가 이장(移葬)시 발견 되여 화재가 되는 일이 자주 있어 재미있었다. 장례는 화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후 조건의 인도나 종교적 풍속에 의한 민족적 특성도 장례에 크게 작용한다. 미국이 자랑하는「스미즈쏘니언 박물관」지하에는 박물관을 건립한 영국인 부호「스미즈쏘니언」과 박물관 건립 당시, 박물관 지하에서 발견된 미국 인디안 소녀의 시신이 나란히 안치 되여 있으며 영국의 「대영박물관」에는 이집트 파라오(왕)들의 미이라가 진열되어 있으며 유럽의 유명교회 지하 묘소에는 유명 승려나 명인들의 시신이 안치 되여 있다. 중국의 진시황은 비밀리에 등극 직후부터 평생을 만든 황릉에 묻혔으나 세계인의 볼거리로 발견되어 13억의 중국인을 먹여 살린다. 내 고향 포천에는 왕족, 귀족, 부통령, 장관을 역임한 명사의 묘소들이 다수 있으나 토장으로 잘 보존되어 있어 유명한 고장이 되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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