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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문화예술단체장 15] 포천향토사연구소 소장 이석구

"과거사 보다는 현대사를 정리하고 싶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6월 15일

 

포천향토사연구소는 1986년 포천문화원이 설립되면서 세워졌다. 초대 리효종 소장이 13년 동안 재직하면서 다양한 연구 및 저술활동을 펼쳤다.


향토사발간과 묻혀진 문화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포천향토사 연구소는 포천 관내 읍면동에 각 2명씩 위원을 임명해 활동하고 있다.


제2대 이석구(72.사진)소장은 "포천향토사 연구소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이 과거의 역사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작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살아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정리해 나가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예를 들자면 이 고장의 인물로 알려진 오치성, 이한동, 김용채씨 등 정치인물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수집하여 정리하는 작업을 미리 해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자료를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예산이 중요하다. 좀더 체계적으로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인 예산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예산이 마련된다면 당장 시작하고 싶다. 경영인으로서 교육자로서 이런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남기고자 하는지를 직접 물어보고 정리해야 된다.


이 소장은 또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지금은 서민의 시대, 민주시대다. 따라서 시청버스를 빌려타고 각종 문인이나 예술가들이 모두 함께 모여서 각 읍면동을 순회하고 싶다. 한 곳에 일주일씩 머무르면서 면장도 만나고 그곳의 명소도 찾아보고 역사도 캐보고 싶다. 그래서 문인은 글로 남기고 화가는 그림으로 남기고 음악가는 작곡을 하고 연극인은 극을 만들고 무용인은 춤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사진작가는 동네 구석구석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싶다. 이것이 바로 포천향토사연구소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14개 읍면동을 모두 순회하는데 3~4개월이면 충분할 것 같다.


그런데 이 소장은 이렇게 대화로는 잘 이야기 하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는 설득력이 부족해서인지 잘 이해를 못 시키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대해 이 소장은 공식석상에서는 포천향토사연구소장이라고 소개를 하지만 실질적인 지원에 있어서는 너무 열악한 실정이라며 좀더 실질적인 지원이 아쉽다고 지적한다.


포천향토사 연구위원들에게 바라는 사항에 대해 이 소장은 일상에 바쁜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연구소 활동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점심 한끼 대접하지 못하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과제만 당부했지 이렇다할 보상을 못한 점이 부끄럽다.


이 소장은 선비의 고장 약진하는 포천을 발간한 의도에 대해서 포천을 빠르게 알고자 하는 모든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했으며 포천군지의 내용이나 규모가 방대해 모든 사람이 읽고 이해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요약을 하여 이해하기 쉽게 편집했다고 한다.


약진하는 포천의 주요 목차를 보면 제1장 우리고장의 역사, 제2장 우리고장의 자연환경, 제3장 우리고장의 삶과 문화, 제4장 우리고장을 빛낸 인물, 제5장 우리고장의 문화유산, 제6장 관광문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고장을 빛낸 인물을 보면 학자로 최치원, 양사언, 김석문, 이서구, 김평묵, 이해조, 정치가로는 유순, 김수동, 박순, 유전, 황정욱, 김권, 이항복, 서성, 이덕형, 이성길, 이경여, 조경, 인평대군, 정만석, 충신으로는 유응부, 권종, 조득남, 독립운동가로는 최익현, 이종일, 권동진, 박동완, 효자로는 유인선, 신급, 유홍서,유찬서 형제, 최천극, 오백주 등을 소개했다.


다양한 집필활동을 통해 포천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온 포천향토사연구소가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포천시의 관심과 애정어린 예산지원과 포천시민들의 우리고장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훌륭한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각고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포천향토사연구소에서 추진한 연구사업 결과는 다음과 같다.


▶향토문화 유적사료집 발간(1991.6.30)▶독립운동사 발간(1991.4.13)▶지명유래집 발간(1993.12.20)▶포천의 서원 발간(1994.12.24)▶포천의 암각문 발간(1997.2.15)▶포천의 사,단,정려 발간(1997.10.20)▶포천금석문대관 발간(1998.12.20)▶포천의 설화 발간(2000)▶약진하는 포천 발간(2002.1)▶포천역사문화개관 발간(2002.6)▶포천의 문화유산 발간(2002.12.30)▶포천의 인물지 발간(2003.12.31)▶향토사료 총람(상)발간(2004.12.30)▶향토사료 총람(하)발간(2005.12.30)▶포천의 지명유래(증보판) 발간(2006.12.20)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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