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제 5의 계절인 6월은 식물원이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시간이다.
평강식물원에서 가장 생태적으로 조성된 습지원에는 6월 동안 보랏빛 아이리스(Iris, 붓꽃 류)가 환상적인 정경을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50여 품종의 연과 수련들이 고혹적인 꽃들을 수면 위로 올리고, 주변에 심겨진 화려한 초화(草花)류 들은 찬란한 여름을 수놓는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더불어 6월 6일 공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식물원을 찾는 분들을 위해 평강식물원의 잔디광장에서는 극단 우물가의 야외 공연과 이벤트가 준비된다.
이번 공연에는 미녀 광대들의 엽기 발랄한 엉터리 서커스 "마드모아젤 쇼"와 엉뚱 바보, 소심 광대들의 차력 쇼 등의 유쾌한 공연에서부터, 드라마 마임 "애플트리", "하트"와 함께, 한국의 마르셀 마르소 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통 마임 공연, 삶의 목적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구속"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공연 외 시간에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석고마임, 광대마임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1990년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 후, 2003년 "유추프라카치아"로 대중적인 인기몰이를 한 기독교 문화 사역체인 극단 우물가는, 비기독교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감동적인 창작공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꽃보다 다양한 것이 자연의 녹(綠)빛이다. 이제 피어나기 시작한 6월의 녹음(綠陰)은 싱그럽다. 이 좋은 계절을 놓치기에는 너무 아쉽다. 산정호수 관광권 내에 위치해 있어 하루 또는 1박 2일 나들이로도 안성맞춤인 평강식물원으로 지금 곧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