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참으로 위대하고 무한의 가능성의 존재다. 그 과학의 기술과 창의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면서 새로운 놀라움을 갖게 된다.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피조물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 인간은 나약하기가 그지없는 존재가 또한 인간이다. 화란의 화가 고호는 목사의 아들이었다. 화가가 되기 전에 그는 벨기에의 탄광에서 일하며 전도했다. 어느 날 한 노동자가 입고있는 색다른 옷에 눈이 끌렸다. 이 노동자는 물건을 포장했던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있었다. 그래서 잔등 쪽에 본래 포장천에 씌어졌던 글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것은 "깨지기 쉬운 물건이니 취급에 주의할 것"이란 글이었다. 그 순간 고호는 새로운 깨달음을 받았다고 한다."정말 인간은 깨지기 쉬운 것이다. 나는 전도자라고 하지만 얼마나 자주 깨지는가!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받고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나를 지켜야한다"고 그는 일기에 썼다.
"인간은 누구냐? 어리석은 아기, 헛되게 비둥 거리며 싸우며 초조하며 모든 것을 갖겠다고 요구하나 아무것도 받을 자격이 없는 자, 그가 갖는 것이 있다면 오직 작은 무덤뿐이다"(영국의 평론가 카라일의 말)
영국의 수상 처칠은 윗트에 넘치는 인물이었다. 그가 미국 백악관을 방문 중 루즈벨트 대통령이 그의 방에 들어가니 처칠은 벌거벗고, 욕실에서 나오는 중이였다."실례했소이다"하며 루즈벨트가 나가려 하자 처칠은 시치미를 떼고 "대영제국의 수상은 미국 대통령에게 아무 것도 숨길 부분은 없소이다"라며 소탈하게 자신을 노출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나님은 인간의 적나라한 모든 모습을 알고 계신다. 나의 약점도 나의 부족도 마음속의 밑바닥까지 다 아신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적나라(赤裸裸)한 나를 하나님께 공개하고 그 약점을 노출하고 전능자의 보호를 받을 때만이 진정한 능력자라고 말씀하신다.
사도바울은 그래서 우리에게 이렇게 교훈하고 있다. 고린도후서4장 7절"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