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11일 開幕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6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개방형 행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 축제를 국내외 초청팀과 전문 예술팀이 공연하고 시민들은 관람만 하는 형태에서 탈피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과 단체가 축제기간 개막 퍼레이드, 의정부 빅스테이지, 숲속의 작은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공연도 한다.

개막 거리퍼레이드는 11일 오후4시30분부터 의정부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중앙초등학교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까지 진행되며, 동춘서커스단, 대규모 마칭밴드, 사물놀이, 코스튬플레이, 페이스페이팅, 가장행렬 등 한바탕 떠들썩한 난장으로 막을 올린다.

바로 음악극축제가 처음으로 마련하는 개막 축하 거리 퍼레이드다.

시민들이 대거 참가, 국내 공연예술축제 가운데 보기드문 장관을 연출해낼 개막 축하 퍼레이드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막축하 갈라쇼로 이어진다. 한국 뮤지컬의 간판스타 최정원, 남경주씨의 사회로 펼쳐지는 뮤지컬 갈라쇼는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마무리돼 27일까지 계속될 의정부음악극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산책로가 끝나는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의 펼쳐지는 무료공연들도 프로팀과 시민참여팀으로 구분되어 볼만하다.

24일 오후3시와 5시30분에는 우리나라 대표 서커스단인 동춘아트서커스의ꡒ광대들의 깃발ꡓ이 선보인다. 26일 오후5시에는 극단 마실의 어린이연극ꡒ달려라 달려 달달달ꡓ이, 13일 오후 3시에는 한국댄스경기도연맹선수단의 라틴댄스 시범, 오후 5시30분에는 스프링웨이브 공식 초청작인 김형민무용단의ꡒ콜백ꡓ, 20일 오후5시 극단 유정의ꡒ마임水ꡓ등 10여개 다양한 장르의 프로공연팀 공연이 시민들의 부담 없는 축제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또 공모를 통해 끼 있는 시민이 마술, 요가시범, 오카리나 연주등을 직접 선보이는ꡒ의정부 익스테이지ꡓ도 19 - 20일, 26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펼쳐져 시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것이다.

의정부시청 뒤편에 자리한 숲과 연못이 있는 직동공원도 음악극축제의 장소로 캐스팅 됐다.

숲속의 작은 음악회는 축제기간 주말과 휴일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직동공원내 산책로 곳곳에서 열리며 합창, 플루트, 색소폰, 아카펠라 등 11개팀이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같은 음악을 선사한다.

이밖에 축제장 곳곳에서는 미술심리치료, 풍선인형, 네일아트, 페이스 페이팅, 대형 비눗방울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또한 어린이들이 스스로 만드는 축제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이진배 집행위원장은 축제는 소비의 장소가 아닌 지역 경제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산소 같은 존재라며 이를 위해 축제를 준비하는 주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개막작ꡒ하시리카키ꡓ를 비롯한 우리나라와 미국, 스위스, 칠레, 아르헨티나 등 6개국 초청작 10편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