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조문학회는 포천출신 동농 이해조선생의 작품을 읽고 재해석하고 연구하여 이해조선생의 진면목을 정확히 알고 포천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05년1월11일 창립했다. 제2대 이해조문학회 김성렬(사진)회장을 만났다.
이해조문학회 설립 목적에 대해 김 회장은 "해조선생의 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선양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문화일반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더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시대 작품도 폭넓게 읽어나가는 것은 하나의 중요한 목표라고 볼 수 있다" 밝혔다.
김 회장은 이해조선생의 작품을 읽고 토론한 결과 이해조선생이 계몽운동가이고 언론인이며 선각자였지만 무엇보다도 문학에서 뛰어난 재능과 업적을 남긴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이해조선생이 소위 애국계몽기에 가장 많은 소설작품을 남겼다는 점도 특기할만한 일이다. 요즘의 안목으로 보더라도 작품의 구성, 인물 설정, 성격묘사, 장면 묘사 등은 매우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이 있어서 문학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원의 성격에 대해 김 회장은 처음에는 특정문인을 선양하고 기념하기 위한 모임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특정인들이 주축이 되었지만 어느 정도 틀이 잡혔기 때문에 이해조의 문학 또는 문화일반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이해조선생 선양사업이 포천지역의 문화의 층을 두텁게 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해조문학회가 해결해야 할 현안사항으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이해조문학상을 제정하고 문학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포천시와 유관기관, 그리고 문화관련단체가 서로 성원과 지원이 절실하다.
포천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에 대해 김 회장은 이해조선생은 근현대에 가장 가까운 포천출신의 훌륭한 문인이다. 이해조문학에 대해 많은 관심으로 이해조문학을 계기로 포천문화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삶과 문학, 문화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들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포천신문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고 앞으로도 이해조문학회가 포천지역 문학과 문화발전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많이 소개해 주시고 지면 할애를 부탁한다.
올해 계획된 사업이 다른 문학단체와 연합모임을 통해 이해조문학을 같이 읽고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해조문학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지난 2년동안 이해조문학회가 활동하면서 특정회원들에게만 지식과 정보가 한정되고 있어서 포천지역의 폭 넓은 호응을 이끌어 가는데는 부족했다. 다른 예술인들과의 공감을 나누기 위한 필요성에 의해 다른문학회와의 연합모임을 갖게 됐다.
첫 번째 만남은 포천문인협회와 솔무루문학회와 모임을 가졌는데 서로 반응이 좋았다. 이해조문학이나 다른 문학 활동에 있어서 서로 협력하고 협조해 나가길 원하는 강한 요청이 있었다.
대학교수라서 특별히 기존의 문화단체와 변별성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없다. 내가 해 온 전공을 가지고 포천지역에 봉사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 또 대진대학교가 지역주민과 함께 할수 있는 것이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김 교수는 한국현대문학, 문학비평, 소설창작 등을 전공했다.
이해조문학회가 폐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5월4일 정기모임에서 정관개정을 했다. 이번 회칙개정으로 보다 넓게 개방함으로써 포천이 이해조선생의 배출지로써 뿐만아니라 접경지역의 이미지를 벗어나서 경기북부지역의 문화적 거점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를 할 것이다.
창립이후 매년 개최하는 이해조선생 선양 세미나를 통해 이해조선생의 문학세계를 시민들과 공감해온 이해조문학회의 창립취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의 반만년 역사 속에서 문학작품은 우리민족의 삶과 얼을 간직하고 표현해왔다. 그 속에서 많은 선각자들의 남다른 문학적 표현으로 문학이 전하는 맑고 아름다운 정서로 진실과 사상을 간직한 주옥같은 작품으로 의로운 사람에게 위안이 되고, 방황하는 이에게 나침반이 되고, 후학들에게 삶의 의미를 가르쳐 주었다. 오늘의 한국 문학사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치열한 시대의 변화로 인하여 그 사상과 역사적 의미가 퇴화되어 가거나 그 가치를 검증하지 못해 민족의 기억 속에 사라지고 있는 분이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그 속에 동농 이해조님에 관한 작품과 문학정신을 연구하고 토론하여 새로운 반성과 분석 그리고 자료의 검증을 통한 정체성 회복과 훼손된 명예회복을 위하여 다음의 취지를 기본으로 하여 이해조문학회를 발기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