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World-OKTA)라고 하면 매우 생소한 말이다. 그러나 한국인으로 세계 각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인이나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단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월드옥타는 세계 51개국에 96개 지회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매년 국내 한 곳의 도시와 해외 한곳의 도시를 순회하면서 수출상담회를 갖고 있다.
이들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해외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포천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월드옥타 세계대표자 대회를 준비하고 행사를 치러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포천시의 역량이 크게 신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옥타대회는 19개국을 대표해 268명의 한인 무역상들이 참가했다. 대회자체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행사다. 그러나 총회에 더불어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 1천840만불의 수출상담회가 진행되었고 22건에 743만불의 MOU를 체결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포천지역에도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상당수 있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자체적으로는 해외 시장에 진출할만한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옥타대회는 일부이기는 하지만 중소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아울러 대회기간 동안 포천시장을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와 기업인들은 한인무역상들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 경제시장 흐름을 다소나마 알았을 것이다.
거창하게 국제경제를 이야기 할 필요는 없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변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더욱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은 그 지방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해외시장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된다. 한인 무역상들은 대회기간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첨병역할을 하겠다" 혹은 "우리와 같은 사람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포천시 뿐만 아니라 각 자치단체는 외국과의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제교류사업은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국제교류사업은 기업인들이 동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처럼 되어 있다. 기업인들의 관심사는 온통 방문국가의 경제사정 혹은 그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수출 가능성 등을 알아보는 것이다. 한인무역상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는 얘기다. 한인무역상들은 국내 기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인프라다. 한인무역상들을 통한 중소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모색 등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는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