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철탑 지중화 사업 2011년까지 完工

의정부시는 3월22일 한국전력공사와 용현동, 민락동 일원에 설치되어 있는 의정부변전소와 가공송선로에 대하여 이전 및 지중화 하기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성황리에 이루어진 협약서 체결식에는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한국전력공사 한준호 사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내용에 대한 협약서 서명이 있었다.

지난해 9월 의정부시와 한국전력공사간 의정부변전소 이전추진 실무협의회가 구성된 이래 6개월여 기간동안 여러 차례 걸쳐 실무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변전소는 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후보지를 확정하고 가공송전선로(송전탑)에 대해서는 모두 지중화하기로 합의를 도출해 냄으로서 급기야 쌍방간 협약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의정부변전소 이전 및 송전설비 지중화 사업비는 약 2천여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가장 큰 규모의 고압 철탑이 철거되는 사업이며, 사업비중 의정부시에서 42%를 부담하고 한전 측에서 58%를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사업기간은 각종 인․허가 절차와 공사기간을 합쳐 2011년이면 완전 철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는 한전에서 추진하게 되며 한전 측에서도 전국 최초의 대규모 고압 송전탑 이전에 따른 시범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내에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공사가 조기에 착수되어 예정 공사기간내 공사가 완료되면 의정부시 용현동, 민락동 일대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완전히 해소 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일대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변모하여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