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엎드려서 울고 있다.
낮게 내려앉은 對馬島의 하늘
성긴 눈발, 춥게
뿌리고 있다.
바라보고, 또 바라보아도
서릿발 같은 바람 소리만
어지럽게 쌓이는
나라의 山河
불끈 쥔 두 주먹이 붉은
얼굴을 감춰서
雪嶽같은 울음이 가려지겠느냐.
파도 같은 분노가
그만 가려지겠느냐.
어둡게 쓰러지며 울고 있다.
희디흰 도포 자락
맑게 날리며
성긴 눈발, 뿌리고 있다.
눈감고 부르는
사랑이 무심한 時代에
하염없이 하염없이.
2
바다가 보이는 곳
한 채의 儒林이 춥게
눈발에 젖어 있다.
희고 작은 물새 하나가
끌고 가는 乙巳
以後의 정적
너무 크고 맑구나.
서럽게
서럽게 黃土마다 社稷의
흰 뼈를 묻고
일어서는 낫, 곡괭이의
함성이 들린다.
불길 타는 渟昌의 하늘
말발굽 소리의
눈발, 희미하게 날린다.
문득 돌아다보아
무심한 異域의 들판
거칠게 대숲 쓰러지는
얼굴이 더 이상
書冊도 筆墨도 아닌데
자주 찬바람이 일고 있다.
몇 닢, 눈발을 따라.
3
얼마를 더 용서하고
이 이상 얼마나
많은 눈물을 뿌려야 하랴.
자꾸만 하늘빛은
낮은 곳으로 모여들고
雷聲 같은 마음
다하지 못한 亂世의 꿈은
그냥 恨이 되고
물살이 되고 만 것을
왜 저리 눈발은 화사한지.
咫尺마다 희게
몰려서 날으는지.
깨끗한 두 눈알이 남아서
적막에 이르는
바닷길은 너무나 멀다.
조금씩 세상의 저녁은
어두워지고
푸르고 큰 바다는 저렇게 잔잔한데.
무정함도 간절함도
없이 저렇게 조용한데.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면암 최익현 선생 추모사우현황(표)
모덕사 충남도 청양군 목면 송암리 장구동 171
채산사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가채리 678번지
삼현단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판리
도동사 전북도 고창군 신림면 가평리 165번지
영곡사 전북도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
이사묘(영광사) 전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시산사 전북도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산4번지
지산사 전북도 순창군 인계면 지산리 551-2번지
사현단 전북도 옥구군 옥구읍 상평리
오강사 전남도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466번지
춘산사 전남도 화순군 춘향면 부곡리 월전리
봉산사 전남도 구례군 문척면 월전리
평산사 전남도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 566번지
월악사 전남도 함평군 월야면 월야리
대산사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출장소 대산리 336번지
사현단 전남도 신안군 지도읍 읍내리
아산영당 전남도 울진군 울진읍 명도리 464번지
운암영당 경남도 하동군 양포면 운암리 산97번지
태산사 전북도 정읍시 (왜군 강제철거) 건립추진 중
복양사 황해도 해주…이북
모덕사 일본 대마도(순국현장) 건립 추진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