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옥자(사진․주부명예기자단 이사)
봄이 온 것 같다. 꽃가게를 경영하는 나는 세월이 다른 사람보다 3개월 정도는 빠른 느낌으로 살아간다.
왜냐하면 꽃 소재들이 계절을 3개월 정도 앞서서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봄을 상징하는 개나리는 1월이 시작되는 무렵부터 나오기 시작하며 산수유, 산당화 등 봄을 알리는 꽃꽂이 소재들이 무궁무진하다.
지금은 졸업 시즌이라 튜울립과 후리지아 등 새로운 절화 소재들이 나를 반긴다. 하루 건너 새로 도착하는 절화는 그때그때 마다 새롭고 너무 예뻐서 늘 감사한다. 요즈음에는 장미도 개량종이 새로 나와서 색깔도 수십종이나 되며 절화 수명도 두배 정도 길어져 빨리 시들지 않아서 더욱 좋다.
우리들이 집안에 꽃을 몇 송이 꽃아 두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고 나는 손님들께 이야기 해준다. 그 정도 마음에 평화가 오고 생활에 여유가 생긴다. 특히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쇼핑을 조금만 지혜롭게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꽃을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다.
2000~3000원 정도면 간단한 꽃 한 두 송이라도 살 수가 있다. 식탁에 장미 한 송이라도 꽂혀 있으면 얼마나 예쁠까 하고 상상 해보시면 그 행복이 바로 느껴지리라 여겨진다.
작은 돈으로 행복을 느끼는 그런 주부들 오늘은 우리 가족을 위해 식탁에 몇 송이 꽃이라도 꽂아 행복을 누려 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