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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김진주] 10월의 마지막 날에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13일
 
< 김진주 / 플라워 디자이너, 포천신문 자문위원 >
 
늦어진 거친비의 발길에 채여
낙엽은
나뒹굴고 있습니다
 
가로수가 젖은몸을 말리기 위해
한겹 두겹 뜯어내는 잎자리에
바람이 둥지를 틉니다
 
푸르름 뒤에 서린
파란슬픔 같은 것이
비로소 마음 한켠에
무상이란 팻말을 세웁니다
 
시절도 이와 같음인지
저무는 한 해를 앞에 한
마음속 어딘가에
찬바람이 스쳐 지나갑니다

< 김진주 / 플라워 디자이너, 포천신문 자문위원 >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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