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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천 미래, 실천과 협치에 달렸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15일
< 포천신문 전경 >

민선 9기 출범을 맞이한 백영현 포천시장의 시정 구상에는 변화를 열망하는 15만 포천시민의 기대와 함께, 산적한 지역 현안을 돌파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 임기가 포천 발전의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여정은 그 골격에 내실을 채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결정적 시기다.

백 시장이 제시한 ‘소통과 신뢰의 시민 중심 행정’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책의 정교한 실행력과 끈기 있는 추진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현재 포천시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단연 교통 인프라의 확충이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과 강남역 30분대 진입을 겨냥한 GTX-G 노선 유치, 그리고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은 소외되었던 경기북부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출퇴근 혁명’의 핵심축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광역교통 사업들은 막대한 예산 확보와 중앙정부 및 인근 지자체와의 지난한 조율 과정을 필수적으로 동반한다. 포천시가 보여줄 검증된 행정력과 전방위적인 네트워킹 역량이 향후 사업 속도를 결정짓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아울러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와 규제를 역발상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K-AI 첨단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평화경제특구’ 유치 구상은 매우 고무적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감내해 온 ‘특별한 희생’을 이제는 첨단 드론 산업과 체류형 관광 생태계라는 신성장 동력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관내 1,100여 개 제조기업 중 방위산업 전환 잠재력을 가진 업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민관 군사시설 실증 인프라를 극대화한다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는 선순환 정주 여건의 든든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포천시가 선택한 ‘교육과 주거, 그리고 생활밀착형 정원도시’ 전략 또한 방향성도 주목할 점이다.

경기도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 지원을 바탕으로 한 교육발전특구 활성화와 송우2지구 개발을 통한 직주근접 여건 개선은 인구 유출을 막는 핵심 열쇠다. 여기에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집 앞 5분 거리에 녹색 쉼터를 제공하는 ‘정원도시’ 정책은 정주 만족도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

이 모든 비전이 차질 없이 실현되어 15만 시민 모두가 포천에 사는 자부심, 즉 ‘프라이드 포천’을 가슴 깊이 품을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총집중해 주기를 기대한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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