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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선단동, 전계대원군 묘 및 신도비

- 왕조의 침묵, 포천의 숨결 -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24일
 
                      < 민헌 최호열 시인 >
 
강화의 바람 속 유배의 세월을 견디며
왕손의 운명은 백성의 삶을 배웠다

​권세는 사라져도 품격은 흙에 남아
한 사람의 생애는 한 왕조를 이어 주었다

​철종의 아버지 전계대원군의 고요한 삶
왕방산 자락은 그 깊은 시간을 품고 있다

​곡장은 세월마저 따뜻하게 감싸 안고
장명등은 천년의 등불처럼 역사를 밝힌다

​신도비에 새겨진 뜻은 바람에도 지워지지 않고
충과 효의 정신은 오늘에도 살아 숨 쉰다

왕릉은 아니어도 왕조의 숨결은 이어지고
향토유적 제1호는 포천의 자긍심이 되었다

​한 사람의 고난은 한 시대의 희망이 되었고
포천의 산과 들은 그 역사를 묵묵히 지켜 왔다

​오늘 이 길을 걷는 우리의 발걸음마다
전계대원군 묘역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말없이 전한다​

2026년 6월 23일

지은이 | 민헌 최호열 시인
​
① < 전계대원군 묘역 >
전계대원군과 완양부대부인 전주 최씨의 합장묘. 곡장과 장명등, 문·무인석이 조화를 이루는 포천시 향토유적 제1호이다.
② < 전계대원군 묘역 제실 >
제향을 준비하고 후손들이 예를 갖추는 공간이다. 묘역의 품격과 조선시대 제례 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중요한 부속 건축물이다.
③ < 무인석 >
묘역을 수호하는 무인석으로, 조선 왕실 묘제의 품격과 석조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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