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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금현리(金峴里)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22일
 
              < 지은이ㅣ민헌 최호열 시인 >
 
죽엽산 푸른 그늘 아래
바람이 먼저 마을 이름을 부른다

​쇠의 고개라 하여 철현이라 불리고
세월이 흘러 금현이 되었다

​산마루에 스민 햇살은
금빛으로 흐르며 들을 적신다

​금현천은 낮은 숨으로 흘러
마을의 시간을 조용히 이어준다

​궁말이라 불리던 옛 이야기 속에
신덕왕후의 발자취가 바람처럼 남아

​역사의 숨결은 흙에 스며
오늘의 길 위에 다시 피어난다

​이항복의 묘 앞에 서면
충의의 기운이 들판을 감싸고

​유경선의 묘를 지나는 바람은
선비의 곧음을 다시 일깨운다

​돌로 남은 지석묘의 침묵은
먼 시간의 언어로 말을 건다

​산앙단의 고요한 기도는
하늘과 사람을 잇는 숨결이 되고

​공장의 불빛이 밤을 밝히면
삶은 또 다른 내일을 만든다

​과거와 현재가 맞닿은 자리
금현리는 그렇게 살아 숨 쉰다

​2026년 4월 21일
 
< 지은이ㅣ민헌 최호열 시인 >
 
① < 금현1리 마을표지석 >
금현리의 이름과 역사를 상징하는 표지석, 마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첫 관문
② < 금현2리 마을회관 전경 >
주민 소통과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공간, 따뜻한 삶의 터전
③ < 금현2리 전경 >
죽엽산 아래 펼쳐진 마을 풍경,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진 모습
④ < 금현4리 전경 >
낮은 구릉과 주거지가 조화를 이루는 평온한 농촌 경관
⑤ < 금현리 지석묘 >
선사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문화유산, 긴 역사의 증거
⑥ < 유경선 선생 묘 >
포천 향토 유적, 선비 정신과 충의를 기리는 공간
⑦ < 이항복 선생의 묘 >
조선 중기의 유명한 문신·정치가·시인·작가(1556–1618)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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