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천시의 향후 4년을 설계할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 선출 방식이 확정됐다. 중앙당 재심을 통해 극적으로 합류한 강준모 예비후보를 포함해 박윤국, 연제창 예비후보가 펼치는 이번 3자 경선은 오는 4월 11일과 12일, 양일간의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 경선 방식 및 선출 규정 : '과반 득표'가 관건
이번 경선은 "안심번호 국민선거인단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후보 확정 규정이다.
본선 직행 : 경선 결과 유효 투표수의 50%를 초과 득표한 후보가 나올 경우, 해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최종 후보로 즉시 확정된다.
결선 투표 : 만약 50%를 넘는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를 대상으로 다시 경선 일정을 잡아 최종 결선 투표를 실시하여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 예비후보별 장·단점 분석 (가나다순)
1. 강준모 예비후보(남. 65년생) : "합리적 소통과 극적인 반전의 동력"
장점 : 포천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바닥 민심을 훑어온 탄탄한 기초 의정 경험이 강점이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정당 내외의 폭넓은 소통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재심 통과라는 극적인 서사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단점 : 타 후보들에 비해 경선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짧은 시간 내에 자신만의 선명한 정책적 차별성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키고, 경쟁 후보들 사이에서 독자적인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2. 박윤국 예비후보(남. 56년생) : "검증된 추진력과 경륜의 무게"
장점 : 3선 시장과 도의원을 거치며 다져온 행정 장악력과 추진력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산이다. 대형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준비된 전문가'를 원하는 지지층 사이에서 견고한 신뢰를 받고 있으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정 안정감이 최대 무기다.
단점 :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와 포천시장 선거를 넘나들며 보여준 이른바 '출마 독식'에 대한 지역 내 비판 여론이 존재한다. 또한 이번이 네 번째 시장 도전이라는 점에서 오는 시민들의 정치적 피로감을 어떻게 해소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지가 당면한 과제다.
3. 연제창 예비후보(남. 75년생) : "개혁적 열정과 역동적인 세대교체"
장점 : 재선 시의원 출신으로 '정직한 변화'를 기치로 내건 포천 민주당의 젊은 기수다. 현장 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다져온 실무 능력과 역동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포천 정가의 세대교체를 갈망하는 유권자층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단점 : 시장으로서 거대 시정 조직을 이끌어갈 광역 행정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치열한 3자 구도 속에서 단순히 '젊음'을 넘어 본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과 행정적 중량감을 정책으로 입증해 보여야 한다.
■ [기자의 한마디] 정책으로 승부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품격을 보여야
이번 3인 경선 체제는 시민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민주주의의 기회다. 세 후보가 보여주는 정책 대결의 깊이가 곧 포천의 품격을 결정할 것이다.
4월 11일과 12일, 포천시민과 당원들이 던질 한 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것은 포천 정치가 신뢰와 희망의 토대 위에 우뚝 서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의 결집이다. 경선 과정은 뜨겁되, 결과 앞에서는 모두가 하나 되어 본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경선'이 되기를 포천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