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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초가팔리

- 서울 북쪽의 팔십 리 첫 마을 -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07일
 
               < 지은이ㅣ민헌 최호열 시인 >
 
서울을 떠나 북으로 팔십 리
처음 닿은 마을, 이름 되어 초가팔리

​길 위에 먼저 새겨진 이름
사람의 걸음이 뜻을 이어 살았다

​조선의 옛길 따라 이어진 숨결
내소면의 기억은 흙 속에 남아

​합쳐진 고을, 소흘의 품 안에서
이름은 바뀌어도 뿌리는 지켜졌다

​面에서 邑으로, 다시 市로 이어져
세월은 조용히 이곳을 키워왔다

​남쪽 산은 묵묵히 등을 내어주고
북쪽 들판은 넉넉히 삶을 펼쳐준다

​기와집말과 벌말, 수벌말의 저녁
연기처럼 피어오른 사람의 이야기

​길은 다시 길을 불러 모으고
소흘의 갈림에서 세상으로 이어진다

​공장은 빛을 만들고 손은 내일을 빚어
백여 기업이 지역의 숨결이 된다

​처음이라는 이름, 변하지 않는 의미
초가팔리, 오늘도 길의 첫 마을로 선다

​2026년 4월 7일

< 지은이ㅣ민헌 최호열 시인 >
 
① < 초가팔2리 마을표지석 >
‘서울에서 북쪽 팔십 리 첫 마을’이라는 지명 유래를 상징하는 표지석
② < 초가팔2리 마을회관 >
주민 소통과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지는 초가팔리의 중심 공간
③ < 초가팔리 전경 >
남쪽 산 및 북쪽 들판 그리고 공장들이 어우러진 마을 경관
④ < 소흘분기점 >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한 초가팔리의 상징 공간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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