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주부명예기자단 포천동지부장)
고영숙 하이넬농장 대표
높고 맑은 가을 하늘 만큼이나 마음의 풍요로움을 함께 한 나눔의 정. 하이넬 농장 고영숙 대표를 소개하고 싶다.
요즈음 같이 경제가 안 좋고 힘든 시기에 꽃샘종합식품의 유자차가 거대한 알을 낳았다.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 기금마련 바자회를 통해 얻은 유자차 한 병은 왕갈비 40대(32만원 상당)와 배추 100여 포기를 선뜻 기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물론 고영숙 대표의 봉사하고픈 따뜻한 마음과 여리고도 착한 심성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동면 윤종엽 주부명예기자가 지원해준 쌀 80kg을 독거노인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주부명예기자단 임경순 단장이 선뜻 포천동에 기증했다.
바자회를 마치고 덕담이 오가는 시간에 내게 주어진 유자차 한 병은 하이넬 고영숙 아우님께 줄려고 갔는데 ꡒ언니! 나도 봉사에 참여하고 싶은데 노력봉사는 식당운영문제로 시간관계상 어렵고 식사 봉사할 수 있으면 하구요...ꡓ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정말 이런 것이 신바람이구나 감동이 밀려온다. 봉사하는 마음의 가치가 이렇게 큰 것이구나 하는 걸 실감했다. 현실은 내가 제일 행복하다고 상대보다는 내가 조금은 나은 환경에서 갖고 있는 작은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내겐 활력소가 된다.
쌀 80kg은 포천동 독거노인들께 나눠 드리고 왕갈비 40대는 신북면 계류리에 있는 양로원 나지르 마을에 갖다 드리고 무공해 배추 100포기는 흥부네 가족(박상은)에게 주었는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무언가 얻어지면 누구한테든 주고 싶다는 것이다.
샘 같은 기쁨+강 같은 평화+하늘같은 사랑이 나눌수록 함께 병행한다. 크게 공헌하고 기여하고 참여할 수는 없는 형편이지만 작은 행복도 나에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른다.
진땅에 빠져 본 사람이 마른 땅이 얼마나 좋은지를 안다는 일화가 있다. 매사에 참여해보고 살며 사랑하여 참된 삶을 엮어 장식해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