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
포천시 회장 이종훈
현재 국가에서 문화재를 관리하는 법체계는 1982년도에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이다. 문화재는 지정여부에 따라 지정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로 구분되며, 지정한 주체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로 구분된다.
또한 문화재의 형태에 따라 크게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로 구분된다.
문화재는 일반적으로 보존 계승할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하며 인간이 지적인 활동에서 파생된 소산물로 의식주를 비롯하여 기술, 학문, 예술, 종교 등을 통해 표현된 산물들을 말한다. 문화재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희귀성, 시대성, 재료, 학술성, 예술성에 의하여 판정된다. 문화재보호법상 국가에서 관리하는 문화재의 분류는 국보, 보물, 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사적, 명승사적, 명승지로 국가에서 지정한 문화재 외는 시도지사가 지정관리하며 그 외에 기초자치단체인 시, 군에서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것을 시군 조례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포천시에서는 1985. 11. 2일 향토유적보호조례를 만들어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포천의 지정문화재를 살펴보면 창수면 청해사에 보존되었던 이중노 정사공신 교서가 보물로 지정되어 경기도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으며 반월산성지가 1998년 국가사적 40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반월산성은 포천문화원의 노력으로 반월산성의 유래가 고증되지 않고서는 포천의 역사를 규명할 수 없다는 제청으로 3차에 걸쳐 지표조사가 이루어 졌으며 이 성지는 이미 원삼국시대부터 축조된 성으로 백제, 고구려, 신라가 사용했으며 후에 궁예까지 사용하였던 주성임이 밝혀지므로 국가사적(國家史蹟)으로 지정되며 많은 재원을 투입하여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복원이 완료되면 포천의 중요 문화재로 역사를 연구하는 이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는 한탄강대교천 현무암협곡과 군내면 직두리 부부송이 지정되어 있다.
시도지정 문화재로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청성사외 3점, 기념물로 충목단외 7점, 문화재자료는 포천향교외 1점, 무형문화재로는 포천메나리와 풀피리가 있으며 포천시 조례로 정한 향토유적으로는 옥병서원외 42점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많은 문화재를 갖고 있는 자랑스런 지역이다.
문화재는 그 지역에 살았던 조상들의 유적으로 정신과 혼이 살아 숨쉬는 선인들이 살고 간 삶의 흔적이자 정신활동이 내포된 유적이다. 문화재야말로 그 지역의 자존심과 역사성을 나타내는 증거이자 산물이다. 우리가 문화재를 중히 여기는 것은 지역의 자랑이자 특색이 되며 앞으로 나아가서는 삶의 원천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 문화관광부에서는 방침으로 정하여 문화관광해설사를 시도별로 양성하여 문화재설명, 안내, 해설요원으로 양성하여 문화재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외국관광을 간다거나 문화재 여행을 할 때 해설이 없이 안내판이나 간단한 설명문만 보면 궁금증은 물론 문화재의 이면(裏面)은 보지 못하는 우(愚)를 느끼게 된다.
필자가 포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포천의 역사와 문화재를 조리 있게 설명하면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 포천을 군사적인 도시정도로 알았던 사람들이 대단한 문화와 자연의 도시로 깨닫고 돌아가는 것을 보았을 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애향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자기가 설명하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어야 하며 누가 어떤 의문을 제기해도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설명을 조리 있게 해주고 관광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전달해 주어야 한다. 또한 진지한 설명과 문화재의 역사성을 잘 설명해줘야 한다.
앞으로 포천이 문화와 자연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포천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인물, 문화재, 역사를 머리에 담아 줄 때, 포천을 느끼는 감동은 대단히 클 것이다.
차제(此際)에 시에 부탁드리고 싶은 권언(勸言)은 문화재를 체계 있게 잘 정비관리하고 부대시설인 진입로, 화장실 등을 꼭 갖추어야 한다.
물론 영평팔경을 비롯한 산정호수, 백운계곡 등의 자연경관을 살리고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정비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포천이 자연과 문화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천혜(天惠)의 자연환경을 잘 정비하고, 오성과 한음등 인물의 고장임을 알리는 문화재와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들로 예술공원이나 이해조 문학관, 민족지도자인 최익현, 김평묵, 유기일 선생들의 기념관과 항일 유적들의 조성과 민족정신의 산 교육을 위한 시설과 현대사의 산물인 삼팔선을 주제로 한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던 일선 보루임을 알리는 유적들은 우리 고장만이 갖고있는 장래의 큰 유산임을 첨언하며 글을 맺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