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초등학교‘학생주도형 진로축제’성황리에 개최

이번 축제는 축구선수, 웹디자이너, 조향사, 바리스타, 요리사, 가수, 건축가, 웹툰작가 등 학생들의 흥미와 특기를 기반으로 구성된 총 8개의 직업 체험 부스를 5·6학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1~4학년 학생들은 고객으로 참여하여 상급생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 운영은 PBL(문제중심학습) 기반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되었다. 5·6학년 학생들은 각자의 관심 분야를 선택하여 부스 기획안 작성 → 준비물 요구서 제출 → 역할 분담 → 시뮬레이션 운영의 전 과정을 스스로 이끌며 실생활 중심의 협력적 문제 해결력과 자기주도성을 기를 수 있었다.

특히, 부스별로 어울리는 유니폼을 직접 선택해 착용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기술과 의사소통 능력을 자발적으로 발휘했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효능감과 진로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형성해 나갔다.

축제 당일, 고객으로 참여한 1학년 학생은 “5·6학년 선배들이 우리를 위해 서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지만, 정말 행복하고 신나는 하루였다. 나도 선배가 되면 동생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밝히며 행사 의미를 더했다.

교장 정필원은 “이번 진로축제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책임지는 진짜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살아나는 학생주도 교육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가산초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학생 주도 프로젝트 학습을 학년별 특색교육과정으로 확장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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