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조대행
동남 고등학교
아인슈타인(과학자), 록펠러(석유사업가, 자선가), 스티븐스필버그(영화감독), 조지소로스(세계투자계의 큰손), 샤갈(색체의 마술사), 쇼팽(작곡가), 프로이드(정신분석학자), 마르크스(자본론, 공산당선언 집필)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유대인으로서, 인류사에 큰 영향을 준 인물들입니다.
유대인은 전 세계에 1천 3백만 명이 흩어져 살고 있고, 60억 세계 인구 중에 0.2%에 불과 하지만 세계를 움직이는 저력을 가지고 있는 민족입니다. 경제와 문화 등 다방면에서 세계의 리더로 주목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최상위 부자 40명중 절반이 유대인이고 , 언론부문에서도 그들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언론재벌 머독을 비롯해 워싱턴 포스트 타임과 같은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들이 유대인에 의해 설립되거나 인수, 운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엘리트 계층의 배출 통로로 일컬어지는 아이비리그(미국의 8개 명문사립대 총칭) 입학생의 20%가 유대계라는 통계가 있으며, 월가, 대형 로펌(법률회사), 영화계, 언론계 등도 핵심 자리는 유대인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벨 수상자중 26%가 유대인이고, 국제금융의 경우에도 유대인의 자본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 50대 기업 중 20 여개가 유대인 소유라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상위 5대기업, 미국 상위 6대 은행들도 유대인의 자본이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이런 성공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많은 학자들은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유대인식 교육방법을 꼽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식을 가르치는 것은 신이 명한 계율이라고 여기며 교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엄마가 유대인의 혼을 담은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대교 전통의 신앙사상으로 독특한 자녀교육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뱃속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엄마에 의한 인간화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매일 밤 잠 자리에 든 아이에게 그들만의 역사와 전통을 끊임없이 이야기로 들려주어 유대인의 혼을 불어 넣어줍니다. 이것이 세계도처에 흩어져 살면서도 그 지역 문화에 흡수되지 않고 그 들만의 유대민족 문화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유대인에게는 교육에 미치는 엄마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우리나라도 유대인 못지 않게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 가지고 있으면서, 왜 우리는 그들처럼 세계를 선도하지 못하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대부분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교에서 재미있었니? 오늘은 선생님한테 무엇을 배웠니? 하고 묻습니다. 그러나 유대인 엄마는 오늘은 선생님한테 무엇을 질문했니? 하고 묻는다고 합니다. 유대인 엄마들은 질문을 많이 던져 여러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질문이나 대답을 할 때 엉뚱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단절시키지 않고 상상력을 칭찬해 준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의 높은 독서열은 어릴 때 가정에서부터 얻어진다고 합니다. 하루 일과가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은 유대인 부모의 중요한 일과 중에 하나이자 의무랍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침대머리 맡에서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면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한창 말을 배워 무엇인가를 표현하려고 애쓰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는 무수한 단어들과 익숙해져 풍부한 어휘를 키워주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아이들은 4세 정도 되면 많은 수의 어휘를 이해하고 사용합니다. 또한 동화를 들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과 친근해진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세 살이 되면 누구나 탁아소에 들어가는데, 이곳에서는 그리기나 만들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많은 시간동안 지도합니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게 하고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상상력을 키워줍니다. 또한 만들기를 통해 손의 기능과 공간구조를 잠재적으로 익히도록 하면서 상상력을 구체화 시켜주는 능력을 키워 줍니다.
유대인들은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하는데, 이날 들어온 격려금을 본인 명의로 예금이나 채권으로 바꾸어 저금을 합니다. 그 후 아이가 자라 20대 초반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면 돈이 크게 불어나 있답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유대인들은 당장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불리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합니다.
유대인의 성공비결은 결국 돈을 벌고, 불리고 ,쓸 줄 아는 힘, 지식을 향한 열정과 미래를 대비한 창의적 교육에 유대인 특유의 혼을 넣어주는 가정교육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교육에 있어 어떠한 혼을 넣어 주어야 할까요?
우리는 역사관, 경제관, 인생관, 등 분명한 자녀 교육철학을 정립하여 일관성 있게 부모의 역할을 다 하여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다음 사례들에 대해서 부모로서 자녀에게 무엇을 선택하라고 하시겠습니까?
*만약 책과 돈을 동시에 땅에 떨어뜨렸다면 무엇을 먼저 집어 올리라고 하겠습니까?
*황금과 온갖 보석을 가진 사람과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누구를 먼저 구하라 하시겠습니까?
*아버지와 많은 지식을 가진 선생님이 해적에게 붙잡혔을 때 누구를 먼저 구하라 하겠습니까?
유대인들은 교육이 재산보다 더 중요하고, 부모는 자식을 세상에 데려온 사람이고, 선생님은 사람을 영원한 세계로 이끈다는 교훈을 그들의 아이들에게 거듭거듭 가르치면서 미래 생존방법을 심어 주었답니다. 이러한 유대인의 교육 노하우가 우리 자녀교육에 꼭 적합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우리 전통 교육방법에 적절히 활용한다면 상당한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