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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조대행 동남고등학교 교장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교훈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2월 06일

교육에세이
조대행 동남고등학교 교장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교훈
여러분은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크고 작은 많은 약속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친구나 모든 사람과의 만남에서 약속을 잘 지켜 유쾌한 기억도 있겠지만, 내가 지키지 못하거나, 상대방이 약속을 어겨 낭패를 당한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학생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일화를 통해서 정성을 다하는 일과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우리 민족의 지도자요, 독립 운동가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삶을 살으신 분입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할 때 아르바이트로 가정집 청소를 하였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너무나 성실하게 깨끗이 잘 했는지, 주인이 보고 깜짝 놀라서 당신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요,  “한국 사람입니다” 나는 평생에 당신처럼 화장실 청소를 깨끗하게 잘 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소,  정말 고맙소, 앞으로  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한국 사람을 쓰겠소, 했답니다. 그는 언제나 자기 주변을 깨끗하게 해놓고 살았습니다.  여관방에서 하루 밤잠을 자도 방안을 깨끗하게 하기로 유명하고,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하다 옥중생활을 하면서도 감방을 깨끗이 하고 화장실을 말끔히 사용하기로도 유명합니다.
인간이 갖는 최고의 무기와 최대의 자본은 정성입니다, 정성이 담긴 말과 행동에는 누구나 고개를 숙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결코 헛된 말이 아닙니다.
도산 선생께서 독립 운동을 할 때, 어느 날 한 동지의 어린 딸이 생일을 맞게 되었는데 그 소녀의 생일날 꼭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한 동지가 급보를 알려왔습니다. 일본 경찰과 헌병들이 도산 선생을 체포하려고 길거리에 쫙 갈려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선생은 잡혀가는 한이 있어도 천진한 어린이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동지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소녀의 생일 축하 자리에 참석하시다가 그만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오랜 세월을 감옥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선생님은 옥중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큰일을 하든지, 작은 일을 하든지 모든 일은 정성껏 하라” 그리고 “약속의 크고 작음을 저울질하지 말라” 이것이 도산 선생님의 생활 신조였습니다. “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의는 삶의 근본이다.  이렇듯 도산 선생은 정성과 약속을 생명과 같이 중히 여기시는 분이었습니다.
우리들은 간혹 약속을 어기는 일이 있는데 참으로 부끄럽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바로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3가지 약속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기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자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소중한 지표입니다. 상대가 없는 자기 자신이라고 해서 자기 자신과 약속을 소홀히 여기거나 지키지 않는 다면  신념이 부족하여 인생을 목표 없이 살게 될 것입니다.
둘째, 타인과의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면 그것은 비참하고 외로운 삶이 될 것이며, 자신이 소중하듯이 남을 소중히 여긴다면 결코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어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셋째, 사회와의 약속입니다.   사회적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때 사회의 질서는 무너질 것이며, 개인적으로도 공중 도덕심이 부족하고 비양심적이며 교양이 없는 사람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 약속은 나보다는 타인을, 개인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약속은 크고 작음이 없습니다. 소홀히 생각하고 지키지 못한 약속이 주위 사람과 사회를 곤경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 저 사람은 믿을 수 있어”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매사에 정성을 다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참다운 인격자이며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가 될 것이며,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주시는 교훈을 실천한다면 이는 곧 여러분의 자기발전은 물론 이 사회를 밝은 사회로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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