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해 동안, 저는 ‘K-이음’이라는 이름 아래 포천이라는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고, 삶의 자리를 잇는 일에 전념해왔습니다. 포천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닙니다. 서로를 향한 환대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통해 스스로 중심이 되어가는 도시입니다.
‘만들기, 나누기, 모으기, 가지기, 배우기, 만나기’. 이 여섯 가지 키워드는 K-이음이 포천에서 실천해온 생활 속 철학이자, 지역과 시민을 이어주는 다리였습니다. 골목에서, 마을에서, 농장에서, 학교에서 우리는 함께 만들고, 나누고, 서로를 배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동반자는 지역 언론이었습니다.
포천신문은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공동체의 아픔과 기쁨을 기록하며, 우리가 잊고 지낸 ‘관계의 가치’를 되살려주었습니다. 최호열 회장님을 비롯한 포천신문의 진심 어린 보도와 통찰은 K-이음의 실천이 지역사회 안에서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번 여정을 통해 지역 언론이 단순한 보도를 넘어서, 지역을 움직이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정보 전달의 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자. 포천신문이 바로 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개발계획이나 거창한 자본이 아닙니다. 이웃의 안부를 묻는 손길, 낯선 사람에게 먼저 다가서는 용기, 그리고 그 모든 일상을 조용히 기록해주는 눈. 그런 일상의 힘이 바로 포천을 바꾸는 씨앗입니다.
앞으로도 K-이음은 ‘함께’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지역민의 삶 한가운데에서 환대의 문화를 꽃피우고, 포천신문과 함께 건강한 사회적 상상을 이어가겠습니다. 모춘흥 박사님, 사선가TV 등과 협업하며 축적한 자료 또한 언제든 공유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천의 모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삶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이야말로 이 도시의 진짜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