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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열/ 시인, 포천신문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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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그리움이 한 송이 붉은빛으로 피었다 바람 한 줄기에도 떨리며 누군가의 가슴을 흔드는 꽃, 양귀비
고운 얼굴, 연지 찍은 듯 햇살을 머금은 채 슬픔도 기쁨도 묵묵히 감싸 안는다
사랑은 이렇게 피는 것일까 잠시 피었다 지더라도 한 번의 찬란함으로 영원을 남기는 법
저마다 사진 한 장에 담아가는 그 웃음과 눈빛 속 잊지 못할 하루가 붉게 물들고 기억은 꽃잎처럼 흩날린다
누군가는 말하리라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가장 짧은 찰나에 피어난다고 그 짧음이, 사랑이었다고
양귀비꽃아 네가 있어 이 계절은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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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귀비꽃(최호열 촬영)> |
| 2025년 6월 10일
최호열/ 시인, 포천신문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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