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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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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대피가 어려운 피난약자는 더욱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다. 이에 포천소방서는 봄철 특수시책으로 공동주택 내 피난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난약자 우선대피 현황판’을 제작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포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는 전체 화재의 1.7%에 불과했으나, 화재 사망자의 16.7%가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그중 50%가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난약자 보호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또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9~2023년 아파트 화재 사망자 174명 중 24.1%는 대피 과정에서, 71.2%는 연기 흡입으로 사망해 대피 중 피해 위험이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
공동주택 내 피난약자는 노약자,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대피 시간은 일반인보다 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맞춤형 대피 대책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포천소방서는 피난약자의 위치와 인원을 선착 소방대가 현장에서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 정보를 담은 ‘피난약자 우선대피 현황판’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조 활동의 효율성과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난약자의 안전 확보는 특정 기관의 책임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해야 할 과제다. 공동주택 입주민과 관리 주체들은 평소 피난약자의 존재를 인식하고, 화재 등 위급 상황 시 신속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이번 현황판 제작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안전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양주 화재예방과장은 “이번 피난약자 우선대피 현황판 제작은 단순한 시각적 안내판이 아니라, 구조 활동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인명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재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다양한 특수시책을 마련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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