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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 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송기태, 이하 ‘포천IL센터’)는 지난 4월 29일과 30일, 포천시 관내 (사전)투표소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일부 투표소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태조사는 장애인 당사자들로 구성된 포천IL센터 권익옹호팀 ‘휠 파워(Wheel Power)’ 팀원들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실제 장애인 유권자의 입장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세밀히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모니터링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승강기,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장애인 주차구역 등의 편의시설 설치 현황과 접근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마을회관의 경우 대부분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출입구에 경사로가 없어 선거 당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임시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행정복지센터, 초·중·고등학교 등)의 경우 승강기,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장애인의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일부 장애인 화장실 내부에는 청소도구나 각종 적재물이 놓여 있어, 휠체어 사용자의 이용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장애인 화장실이 화장실 내부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거나 출입구 및 내부 폭이 협소한 경우, 전동휠체어나 활동지원사의 동행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일부 기관에서는 장애인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로 지정된 공간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아, 선거 당일 장애인의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대해 일부 기관에서는 청소 도구와 적재물을 정리하고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포천 문화원은 투표소 지정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포천 문화원 측은 “청소 도구와 비품을 치워도 다시 적치되는 상황”이라며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으니 투표소로 지정되지 않도록 민원을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 같은 입장을 동행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게도 전달해 달라”고 덧붙이며, 장애인 화장실의 접근성 확보보다 투표소 지정 제외를 우선시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포천 문화원은 1층부터 3층까지 남녀 장애인 화장실이 각각 구비되어 있으며, 승강기도 설치되어 있어 외형상으로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실제 모니터링 결과, 각 층의 화장실 내부에는 청소 도구, 용품, 비품, 쓰레기봉투 등이 다량 적치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휠체어 사용자 등 장애인의 실질적인 이용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개선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추후 공문을 통해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할 예정이며, 회신된 내용은 향후 선거 시 투표소 접근성 개선 및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포천IL센터 송기태 센터장은 “이번 시설 모니터링을 통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확인되었다”며, “특히 장애인 화장실 내 적재물 방치, 구조적 문제, 경사로 미비 등은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 앞으로도 장애인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제도적 개선을 적극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본 센터는 모든 장애인이 차별 없이 참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 요구를 이어갈 것이며, 관계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투표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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