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했지만, 이는 오히려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근거로써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에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는 이러한 인식을 거부하며, 4월 20일을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맞이하고 매년 4월마다 도보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월 4일(금),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는 약 250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흘읍행정복지센터에서 포천시청까지 11.5km를 행진하며, 장애인이 자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지역사회에서의 차별을 알리고 이를 개선할 정책안을 포천시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정기열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시의회 의장의 환영사, 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의 투쟁 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진 후 해단식에서는 지민주 민중가수와 경기도 중증장애인 맞춤형 권리중심 일자리 참여자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다양한 지지 및 연대 발언과 활동가들의 소감 발표 역시 계획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이영봉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의 닫는 발언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도보행진을 통해 ‘포천시 420 장애인 권익옹호연대’는 포천시민들과 함께 장애인이 겪는 문제를 다시 한번 공론화하여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온전히 자립하고, 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