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흙건축과 비용
해동 흙건축 학교장 장 덕 철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9월 21일
건축의 비용을 이야기 할 때에 보통은 건축하는 과정에서의 비용, 즉 집을 완성하기까지에 소요되는 비용만을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비용에는 <건축 후의 비용>도 있다.
즉 집을 사용하는 과정에서의 비용이다.
건축 후의 비용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은 <에너지 비용>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건축 과정에서의 비용보다는 건축 후의 비용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가 있다.
집이란 1,2 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비용 중에 가장 큰 몫돈이 드는 경우가 집을 마련할 때이다.
이 경우 그 어떤 사람이 돈이 많은 사람일 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세상에는 돈많은 사람보다는 돈없는 사람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금전적으로 고통을 받지 않을 정도로 성공한 사람의 수는(금전적 성공이 성공이라 할 때) 열 사람 중에 한 사람 정도 된다고 한다.
나머지 아홉 사람에게는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일생 중에 가장 큰 숙제로 남는다.
그리고 예전에는 흙집이 가난한 사람들의 집이었지만, 흙집이 부유층의 집이라고 인식이 될 정도로 고비용의 집이 되어버린 요즘에 흙집을 짓고 사는 것은 사치일 수 밖에.
그러면 이러한 비용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먼저 건축 과정의 비용을 생각해보기로 하자.
집값에는 땅값과 짓는데에 들어가는 비용이 있다.
땅 값의 경우는 땅이 사고 파는 거래의 대상이 되지 않는 사회주의 체제의 국가에서는 국가에서 무상임대가 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주고 사야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 땅이 무상임대되는 사회체제로 바꾸어야 된다고 하면 이미 건축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일이 되고, 땅을 사기 위한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 또한 건축의 범위에서 벗어 난 돈버는 방법에 관한 글이 되고 만다.
어떻든 집을 지을 만한 땅이 있다고 가정을 하고 이야기를 해나가기로 하자.
건축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크게 설계비와 자재비와 인건비로 구성이 된다.
먼저 설계는 누가 할 것인가?
<자연 건축>에서의 기본 원칙은 <셀프 헬프>이다.
즉, 내가 내 집을 설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내 집을 내 손으로 짓는다>고 할 수 있다.
설계는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건축 공학과>가 없었던 옛날에도, 즉 설계전문가가 없었던 시대에도 집은 지어졌고, 그것도 좋은 집을 지었다.
그렇지만 한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은 <건축 법규>이다.
아무리 멋진 집도 건축법규를 어기면 불법 건축물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건축 법규에 정통할 수는 없다.
이 경우에 건축 법규에 정통한 전문가(건축사)나, 건축 담당 공무원에게 문의하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현행 건축법상 30평 (100 제곱 미터)이하의 주택은 건축주가 설계를 해도 된다.
이를 <건축 신고 사항>이라고 한다.
그러나 30평이 넘게 되면 건축사의 설계 도면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건축 허가 사항>이라고 한다.
한 가족이 살아가는데 30 평이 넘는 집을 짓는 것은 필요 이상의 집을 짓는다고 보면 된다.
이 정도의 면적이면 5인 가족이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는 집이 된다.
그 이상의 면적의 집을 짓는 것은 <자연 건축>의 취지와 의미를 저버리게 된다.
자연 건축의 제 1 요건이 <작게 짓자- thinkl small>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건축주가 직접 설계를 해도 되는 것이다.
다만 시, 군청에 건축 신고를 꼭 해야하는데 이 경우에 전문가가 제작한 도면이 아니라도 면적과 평면 구성을 표시한 간단한 평면도를 제출하면 된다.
<간단한 평면도>를 그리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만 그 지형에 맞으면서 편리한 <기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건축물을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래서 건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마음에 드는 집의 형태와 평면 구성을 유심히 관찰하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concern)은 설계를 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관건! 이 된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집의 형태와 평면 구성을 응용하는 것이다.
그림에는 서툴러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공간의 배치나 크기, 그리고 형태는 깊이 몇 번이고 생각하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간단한 평면도를 그리면 되는 것이다.
즉 내 손으로 설계도면을 그리게 되는 것이다.
그림에 서투르다면 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다음 호에는 자재 비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로 한다.)
필자연락처 : 011-628-4214 |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9월 21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영상] <詩가 된 포천> 시집(최호열) 출판..
경기도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지청장 정윤진)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
생활상식
문) 국민연금을 받으면서 소득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