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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13년 활동하던 이진경 작가 강원도 춘천 개나리 미술관 전시회 열려

- 다시 살으라 빈들 속에서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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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서 13년간 활동했던 이진경 미술작가는 포천 작업실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강원도 홍천으로 작업실을 이전하면서도 작업의 끈을 놓지 않고 정열적으로 작업을 펼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진경 전 "다시 살으로 빈 들 속에서" 란 제목으로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1123-6에 위치한 개나리 미술관에서 지난 2024.10.1화일부터 10.27일요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관람시간은 11:00~18:00 시까지이며 월요일 휴관이다.

개막식에는 정석도 동양철학박사의 패널로 작가와의 대화가 있었으며, 10월12일 토요일 오후3시에는 배기성 역사독립군 작가의 우리역사 강의가 있다. 10월19일 토요일 오후 3시30분 천도재/ 비서갑 운경님의 행사가 열린다.

이진경작가는 제도권 미술의 영역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일구어 온 작가로 쌈지길 아트디렉터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춘천의 고대국가인 맥국, 2005년까지 춘천 한복판에 주둔하고 있었던 주한미군부대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수집과 답사 등을 거쳐 기획되었다.

다시 살으라- 빈들 속에서는 춘천과 광주광역시로 이어지는 첫 번째 전시로. 이전 홍성과 제주의 전시의 맥락을 이어받아 마치 옛 것에 새것이 보태지고 새살이 돋듯이 연결되고 흘러가는 구성을 취한다.

입구의 신화 속 동물인 맥이를 시작으로 하여, 제주 4.3 행쟁과 동학의 모티브를이 어우러지고, 일본 제국주의에서 미군 주둔으로 이어지는 연속성 안에서 훼손되고 짓밟힌 우리역아싀 단면들을 풀어 놓고 있다.

작가는 '양공주'와 '혼혈아' 등의 작품을 미국제국주의가 파생한 아픈 상처이자, 다시 해석하고 바라보아야 하는 대상으로 상정하고 작업화 하였다. 특별힌 안쪽 깊숙한 공간에는 과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상처입은 이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방이 조성되었으며.10월19일에는 이곳에서 위령제를 통해 망자의 영혼을 달래는 굿을 지낼 예정이다.

이진경 작가의 작업은 하나 하나의 개별 작품이 아닌, 벽면 전체가 거대한 작품이 되는 화화설치 작업에 가깝다. 작가의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시공간적으로 서로 연결되고 얽힌 역사적 실체들을 직면할 수 있다. 그들을 다시 세우고 보듬어 하는 작가의 생동하는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작가는 다시 살으라, 빈들 속에서 더위가 끝나지 않고 9월이 다 가도록 한창이더니 이제 좀 숨 쉴만하다. 가장 먼저 새싹이 돋았던 귀릉나무는 잎을 다 떨구고 겨울을 준비한다. 먼저 나서 먼저 간다. 먼저 앞선 이들을 찾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본다.

기막힌 일이 참 많다. 세상이 어지럽다. 나는 너다. 이제야 안다. 내가 나일 땐 알 수 없다. 나는 너다. 내가 너일 때 바로 숨 쉬고 환하게 그릴 수 있다. 세상은 수없는 너이고 그래서 나다. 힘없이 흔들리고 팍팍한 삶을 넌 어찌 살았는가. 허나 가슴에 바람 맞으며 너, 다시 살으라

이진경작가는 덕성여대 서양화가를 졸업하고 20년간 포천에서 활동하다가 작업실 화재로, 강원도 홍천으로 작업실을 이전하여 살면서 미술작업을 하고 있으며, 도쿄 현대미술관 12명의 세계 작가로 선정.

금호미술관,예술의 전당, 국립한글 박물관,성곡 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북 도립미술관, 영국 Asia House와 Wolverhampton Art Gallery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02년부터 쌈지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쌈지길",과 "쌈지농부"의 로고, 공간 디자인 및 '산들 쌈지농부 이진경체' 폰트를 제작했으며, 2020년에는 제5회 고암미술상,2021년 이응로 미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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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및 작품 구입 문의:010-4740-8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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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득한/ 포천신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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