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음은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그래서 주말이면 한적한 곳을 찾아 교외(郊外)로 나서본다 그러나 생각처럼 그런 곳은 역시 고독의 인파들로 만원이다.
"고독을 느끼지 않는다면 현대인이 아니라"는 말처럼 고독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특히 해외에 나가사는 교포의 가정문제들은 대부분 그 뿌리에 고독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UCLA의 심리학교수 로져 고울드 박사는 성인의 발달과정을 7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①16-17세는 통제에서 벗어나려는"도망의 시기"
②18-22세는 여러 가지 삶의 가능성을 찾는"탐색의 시기"
③23-28세는 생존을 위하여 발버둥치는"투쟁의 시기"
④29-34세는 인생을 깊이 생각하는"회의의 시기"
⑤35-43세는 초조와 위기를 느끼는 "불안의 시기"
⑥44-50세는 정신 없이 달려온 과거를 비로서 돌아보는 "반성의 시기"
⑦50세 이상은 나를 알고 나와 너의 관계를 알게되는 "성숙의 시기"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런 과정이 인간 삶에서 경험되어지는 일이다.
고울드 박사는 이 모든 단계에서 공통적인 것은 고독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고독을 얼마큼 건설적으로 적응하느냐에 따라 그때 그때의 특색 있는 시기를 성공적으로 넘기느냐 실패하느냐의 결정이 지어지는 것이다.
고독은 주정꾼을 만들 수도 있고 예술가를 만들 수도 있다.
자살의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봉사와 값있는 기회로의 전환의 기회가 되게도 한다.
사람을 발광하게도 하지만 차분히 생각하게도 만드는 것이 고독이다.
고독의 늪으로 빠져 영원히 불행의 마침표를 찍느냐 그것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느냐에 따라 고독은 축복도 되고 저주도 된다.
고독 속에서 대화의 입을 막고있는 인간을 향해서 성서는 우리에게 대화의 자리로 초대하신다.
이사야서 1장18절에"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되리라"고 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