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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 질주하는 자동차 동물들이 쏟아내는 함성 전신주에 짝짓기를 연출하는 도회지 골목길
땅거미를 내치려는 야만이 난무하는 곳 긴 파장을 알리는 저녁놀 갈 곳 모르는 명멸하는 불빛들 도로마다 서성이고 있다
대포집 골목에서는 낯설은 언어들이 부재하는 소통을 벽마다 윤달이 새겨진 달력들 있는 시장통은 여전히 부산스럽다
여름의 끝자락 오래된 만남 높아만 가는 거주지가居住地價 낮아지는 인성에서 이들이 사는 도시는 유토피아
기로에 서 있는 계절 서쪽으로는 가을이 오고 남쪽으로는 여름이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그 이상 진화되지 못한 호모사피엔스 도시는 외롭다 못해 쓸쓸하다
장 진/ 前 포천중 교장, 한국문인협회, 포천문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 전 사무국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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