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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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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민씨(24)는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했다. 어른이 되어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다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차와 관련된 일을 한다면 먹고 살 걱정은 없을 것 같았다. 어린 나이에 진로를 정한 임씨는 특성화고등학교 자동차과에 진학하여 재학 중 자동차정비기능사, 자동차차체수리기능사, 자동차정비 L2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더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고자 2019년 한국폴리텍대학 자동차과에 입학을 해서 평일에는 정비업체로 출근하여 실무를 익히고 토요일은 등교하여 하루 종일 수업을 들었다. 학교가 이태원에 위치하고 있어 친구들과 나가서 놀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쉴 시간이 없었다.
그렇게 성실히 대학생활을 하던 중 폴리텍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병무청 설명회를 통하여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알게 되었다. ‘취업맞춤특기병’이란 입영 전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 복무함으로써 전역 후 취업을 원활하게 하는 현역병 모집제도이다. 폴리텍 재학생은 전공과정이 기술훈련으로 인정되어 별도의 훈련이 필요 없고, 기술행정병과 달리 경쟁 없이 원하는 시기에 군대를 갈 수 있다는 점에 끌려 학기를 마친 뒤 취업맞춤특기병에 지원하였다.
임씨는 원하던 시기인 2021년 5월 육군 차량정비 특기병으로 입영하여 9사단 정비대대에서 차량정비병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동안 학교와 회사에서 익힌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지만, 초반에는 부품 분해과정에서 선임과 의견이 달라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업무 스타일이 다름을 인정하고 시야를 더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 임씨는 자기 손으로 고친 자동차가 잘 운행되는 모습을 볼 때나 사람들이 고마움을 표할 때마다 뿌듯함과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
2022년 11월 의미있는 군 생활을 마치고 차량정비병으로 복무했던 군 경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전역한지 한 달 만에 중견 자동차종합정비업체 입사에 성공했다. 임씨는 특기를 살리고 전역 후 같은 분야로 진출할 생각이라면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활용하라고 후배들에게 권유한다. 특히 차를 만지는 일은 감각이 중요해서 군 복무기간 동안 손을 놓고 있으면 무뎌진다며, 감각을 유지하려면 특기병으로 입영할 것을 강력 추천한다고 했다. 복무 중 취업박람회에 가서 기업정보를 얻거나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은 것 역시 구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차마다 부품 위치나 수리 방법이 다른데다 먼지나 매연 때문에 마냥 일이 쉽지 않다는 임씨. 하지만 ‘한 번 시작했으면 끝을 보자’는 각오로 실력을 쌓고 노하우를 익혀서 차와 관련된 더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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